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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okies

K-루키즈 합동공연 [K-Rookies Night Vol.1]

새롭게 세상에 나온 음악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때 완전한 존재가 된다. 하지만 그러한 내실 있는, 실재하는 순간은 정작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젝트 [K-루키즈]는 1회, 2회를 거듭하며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리스너들과 아티스트들의 부단한 성장을 함께하며 마침내 3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K-루키즈]는 지난해 6월, 선정 이후 세 번의 기획공연과 멘토링, 창작공간, [파이널 콘서트]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받으며, 그간의 활동을 발판 삼아 내면 깊숙히 잠재되어 있던 음악적 욕망과 열정을 남김없이 표출할 수 있었다. 실로 성숙해지는 계기였다. 각 팀들은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고, 이것은 그들이 나아가야 할 지표를 제시해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K-루키즈]는 Rookie(초심자)의 마음가짐과, 당찬 패기를 기반으로 12, 13년의 감동을 재증폭 시키고자 합동 공연의 장을 만든다.



지난 3년간 [K-루키즈]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의 음악적 취향을 어떤 매개를 통해 교감할지를 고심했고, 그 결과 역대 [K-루키즈 합동공연 'K- Rookies Night Vol.1']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합동공연은 2012년, 2013년 K-루키즈 각 1팀과 2014 K-루키즈 6팀 중 2팀이 출연한다. 역대 선배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2014 K-루키즈 2팀은 네이버뮤직을 통해 여러분의 투표로 결정 될 예정. 

우선 오랜만에 만나게 될 반가운 얼굴들, '전기뱀장어'와 '사우스카니발'의 근황을 공개한다.



Interview ①2012 K-루키즈 '전기뱀장어'


솔직한 가사, 담백한 사운드의 청춘 록 사운드 밴드! 전기뱀장어. 

도무지 록밴드답지 않은 평범한 외모와 무대에서 보여주는 소박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전기뱀장어가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빛나는 송라이팅 때문일 것이다. 

과장도 괜스런 멋도 없이 담백하게 써내려가는 노랫말과 잘 차려진 음식같이 '맛있는' 멜로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발표하는 앨범의 모든 트랙을 그런 곡들로 채울 수 있다는 건 분명 흔치 않은 재능(혹은 노력)이다. 화려한 기교나 가창력,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아닌 멤버들의 호흡에서 비롯되는 전기뱀장어의 음악은 멜랑콜리와 섬세한 유머로 잘 짜여진 한 편의 콩트와 같다.


Q    2012 K-루키즈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A    2012 K-루키즈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4년 5월 EP 앨범 [너의 의미]를 발매했고 그 뒤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단독 콘서트 [너의 의미], [전뱀노래자랑], 나눔콘서트 [희망발전소2]가 있었고요, 작년 연말에는 대전, 광주, 부산으로 라이브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사적으로는 작년 기타 멤버 예슬이의 결혼이 있었네요. 여하튼 K-루키즈 이후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크고 작은 변화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을 함께 해주었던 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늘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게요.



Interview ②2013 K-루키즈 '사우스 카니발(South Carnival)'


2009년 제주도에서 결성된 9인조 스카밴드, 사우스 카니발(South Carnival)! 

이들은 음악의 불모지라 여겨지는 제주도에서, 따스하고 평화로운 제주도의 정서를 담아낸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팀이다. '으쨔으쨔' 2박과 4박, 뒷박에 힘을 실어 흥겨움을 일으키는 자메이카 음악, '스카(Ska)'는 한국의 흥과 가장 닮아있는 장르. 1950년대 영국의 식민지에서 해방의 기쁨을 맞은 자메이카는 그 정서적으로도 한국의 정서와 교집합을 이룬다. 거기에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이 낳은 '따뜻하고 여유로운' 정서를 담아 연주되는 South Carnival의 스카(Ska)는 '한국형 스카'로 재탄생되어 리스너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Q     2013 K-루키즈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A     녕하세요. 사우스 카니발 입니다. K-루키즈 활동이 끝나고 정말 바쁜 한 해를 보낸듯합니다. 기쁜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함께했었네요. 우선 멤버 변동이 살짝 있습니다. 든든한 친구 건후 군이 불의의 사고로 2014년 5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대신해서 들어온 트럼본 양윤석 군이 합류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2015 제주 MBC 연중캠페인 '고치 도르멍 수눌엉 사는 제주'을 비롯해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관객분들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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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5년 3월 7일(토) 오후 6시

장소: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출연: 전기뱀장어, 사우스카니발, 크랜필드, 18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