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Rookies

[K-루키즈 2012 파이널 콘서트 #2] 최고의 루키가 선정되다! 파이널 콘서트에서 만난 정열과 열정의 뮤지션들!



얼른 나머지 팀에 대한 후기를 부탁한다는 열화와 같은 성화에(믿거나 말거나) 바로 데리고 왔다! K-루키즈 세 팀이 소개가 되었고, 스페셜 게스트 세 팀이 소개가 되었다! 점점 더 뜨거워지고 분위기가 한 껏 달아오른 이 시점! 한시 바삐 바로 그 현장으로 다시 한번 살짝 들어가보자! 







그러고 보니 중요한 심사위원 소개를 넘어갔다! 오늘 파이널 콘서트에서는 최고의 루키로 1등, 2등, 3등이 뽑히는 자리! 그건 누가 뽑냐고? 유명한 음악관련 종사자 분들의 점수를 합산하여 정해졌다. 현장에서의 인기나 그런 것들은 일체 배제하고 오로지 오늘의 무대로만 평가했다. 공정하게! 오늘 심사위원은 김고금평 문화일보 기자님이 심사위원장으로 기자, 음악평론가, 현직 뮤지션 등등 음악에 깊은 사랑을 가진 분들이 함께했다. (사진 속 오른쪽에는 홍대마녀 오지은님도 함께해주셨다!) 과연 그들은 누구에게 가장 큰 점수를 줬을까?







인디뮤지션이라고, 밴드음악이라고 젊은 사람들만 좋아한다는 건 아니아니아니아니~ 부모님 손을 잡고 꼬마아이들도 놀러 왔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잔잔한 노래가 나올 때는 별 야광봉을 고사리 손으로 흔들어대기도 했다. 역시 음악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닐까?







1편에서 가을방학의 스페셜 무대까지 이야기했다! 그리고 연이어 나온 스페셜 게스트! 역시나 듀오! 누군지 알겠지? 바로 10cm였다. 그들이 나오자마자 여기저기에서 여자들의 비명에 가까운(?) 함성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혹시나가 역시나! 그들의 무대는 ‘섹시함’과 ‘내 남친이었으면..’하는 아쉬움으로 가득 찼다. 얼마 전 새 앨범이 발매돼서 그 노래를 부를 것이라 누구나 예상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와 ‘죽겠네’를 열창했다. 세션과 함께한 그들의 무대는 어느 때보다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 와중에 권정열의 조그만 피리? 나팔?은 깜찍함의 진수였다는 거-







그리고 다시 K-루키즈가 등장했다! 또 듀오! 낭만혼성듀오 ‘솔솔부는 봄바람’이 나왔다. 뒤 영상으로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수줍게 웃는 솔과 씩씩한 모습의 춘풍! 추운 겨울에 따뜻한 봄향기를 건네듯 그들의 노래는 시작되었다. 오늘은 세션들과 함께 풀밴드로 등장! 솔의 아코디언과 춘풍의 기타 선율이 귀에 쏙쏙 박혔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무대를 즐기는 듯한 그들의 표정이 나까지 즐겁게 만든다. 음악 뿐만 아니라 그들의 미소와 표정에서부터 해피바이러스를 전파 받는 듯하다! 이게 솔솔부는 봄바람의 매력이지!


솔솔부는 봄바람은 ‘잊을 수가 없잖아’와 ‘달려간다’ 두 곡을 불렀다. 중간에 마이크 문제로 한 번 더 부르는 불상사(?)가 일어났지만 관객입장에서는 그들의 해피바이러스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는 행운이었다!ㅎㅎ







계속해서 이어지는 무대도 K-루키즈! 새로운 포크음악을 보여주는 ‘스몰오’였다. 역시나 모델 포스를 풍기며 들어오는 멤버들. 만능재주꾼(?) 지혜 옆에는 북, 키보드, 플룻까지! 영상 속 스몰오의 소개가 끝나고 화려한 드럼으로 그들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점점 빨라지는 드럼소리와 화려한 리듬에 입이 쩍쩍 벌어졌다. 그리고 그들의 색깔이 묻어있는 포크음악을 선보였다. 


그들이 첫 곡으로 선택한 곡은 ‘Carnival’. 맞다. 지금 이 현장도 카니발, 축제의 현장이니까! 그리고 부른 노래는 ‘That will fall’이었다. 시원시원한 보컬의 목청에 가슴이 뻥뻥 뚫렸다! 쉬운 멜로디에 함께 따라 부르는 사람이 이곳 저곳에서 보였다는 후문!







그리고 이어진 마지막 K-루키즈는 '망각화'였다! 여전히 여자 팬들을 무수히(?) 거느리고 있는 그들답게 등장만으로도 꺅꺅거리는 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는 거! 방송에도 나가서 그런 걸까? 깔끔한 의상에 머리까지 만지고 온 듯한 그들! 귀엽다! 보컬은 선글라스도 착용!ㅎㅎ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이번 새EP앨범의 노래를 부를 것이라 예상했으나 아니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를 통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노래를 따라 부른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으리라!


그들이 부른 노래는 ‘너는 날’과 ‘춤 추는 삶’... ‘너는 날’을 부를 때는 그 애절함에 꼼짝 못하게 하더니만 ‘춤 추는 삶’을 부를 때는 경쾌한 리듬에 엉덩이를 들썩이게까지 했다! 이렇게 나를 움직이게 하는 건 네가(?) 처음이야!!!







모든 K-루키즈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 스페셜 게스트 두 팀이 남았다. 그 중 먼저 무대에 오른 건 오늘의 멋쟁이 남자MC ‘이한철’이었다! 악기를 세팅하는 도중 이한철이 툭 던진 한 마디 ‘나 오늘 생일인데’에 키보드를 연주하는 분이 반주를 쳐주고 모든 관객들이 생일축하노래를 부르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훈훈하여라! 


그의 무대는 ‘불독멘션’으로 활동했을 때의 노래로 시작했다! ‘Funk’와 ‘Destiny’를 리믹스한 노래를 부르는 내내 그의 움직임에 웃음이 절로 났다! 재미있는 무대매너, 음악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관객들 모두 웃음꽃이 피었다는 거! 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곡 ‘슈퍼스타’다. 그의 솔로 곡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이어지는 떼창!!! 온 무대를 가득 채우는 떼창에 모두들 놀랐으리라! 







그리고 오늘 공연의 끝 무대만 남았다. 마지막을 장식해줄 뮤지션은 ‘로맨틱펀치’였다. 탑밴드에 피아도 있지만 로맨틱펀치도 있다! 특히 스탠드 마이크에 걸린 스카프! 어느 새, 그를 상징하는 도구가 되었는데 그 스탠드마이크를 흔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흐흐~~ 화려한 무대매너! 그들의 무대를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문구는 없다. 보컬이 무대 끝으로 가면 가운데를 기타가 채우고, 베이스가 채우고! 오 마이 갓! 이렇게 서로 잘 맞는 밴드 본 적이 있나? 네네.. 아무튼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의 화려한 샤우팅도 그들의 무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아니 들을 거리였다.


그들은 ‘Right now’와 ‘미드나잇 신데렐라’를 열창했으나 기계적인 결함으로 인해 ‘미드나잇 신데렐라’와 앵콜곡 ‘토요일 밤이 좋아’까지!!! 이렇게 결함 때문에 다시 노래해야 한다는 게 즐거웠던 적이 있을까?ㅎㅎ ‘미드나잇 신데렐라’하면 빠질 수 없는 손 율동(?)으로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모아 1등부터 3등까지 순위가 정해졌다. 그에 앞서 가장 나이가 많아서 어쩌다 보니 심사위원장이 되었다는 김고금평 문화일보 기자의 심사평을 들을 수 있었다. '기존의 음악보다 새롭고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나,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조금 더 깔끔하게 다듬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뼈와 살이 되는 심사위원장의 이야기에 모두들 귀 기울였다는!




심사평도 들었겠다. 이제 K-루키즈 사업을 만들어주신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준근 본부장님의 한 마디도 안 들을 수 없다! 본부장님 한 마디에 온 공연장은 "올레!!"를 외쳤다. 본부장님은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도 인디밴드 및 신인 뮤지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특히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뮤지션이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벌써부터 다음 K-루키즈가 기대되지 않는가? ...그리고 두근두근 최고의 루키즈가 발표되었다! 




자, 최고의 K-루키즈 3등은!!!! ‘머쉬룸즈’가 뽑혔다! 3등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예상치 못했다는 듯 엉거주춤 무대로 올라오는 그들의 모습! 사랑스럽다. 3등 완전 축하합니다!!!! ^^




두구두구.. 그리고 2등! ‘스몰오’가 선정되었다! 상금은 무려 300만원! 그러고보니 스몰오는 모두 수염이 있다며, "수염을 이렇게 멋있게 기르는 방법이 있냐"고 MC 이한철이 물으니 수줍게 고개를 흔들며 ‘없어요..’라 말하더라! 흐흐.. 외모와는 달리 수줍음이 많은 남자들! 수상 다시 한 번 축하해주자!




마지막으로 최고의 루키.. 1등은? ‘전기뱀장어’가 호명되었다! 짝짝짝짝~!!! 1등 하면 치킨에 맥주를 먹고, 2등이나 3등을 하면 집으로 그냥 가고, 아무 것도 수상 못 하면 소주 먹자고 했다는 그들! 과연 치맥을 먹었을까? 최고의 루키로 뽑힌 전기뱀장어에게 큰 축하를 보내주시길!

 





그렇게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가 끝나면서 ‘K-루키즈’도 끝이 났다. 시원섭섭? 아니 섭섭하다. 더 오래 그들과 함께하기를 바랐는데... 그래도 그들이 K-루키즈를 통해 더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언제나 어디서나 K-루키즈 였다는 걸 잊지 않기를 바랄 뿐! 호호, 엄마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응원하겠다! 


자, 이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연말 마지막 콘서트인 '2012 카운트다운판타지'에 망각화, 스몰오, 전기뱀장어, 홀로그램필름이 함께한다! 여기까지 K-루키즈로 받은 혜택! 앞으로도 여섯 팀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밴드가 되기를 바라본다! 망각화, 머쉬룸즈, 솔솔부는 봄바람, 스몰오, 전기뱀장어, 홀로그램필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