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 Ground

우리나라 음악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가 꿈틀대는 곳, '홍대 앞'을 말하다!


홍대, 인디음악을 넘어 인디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지 꽤 오래인 곳이죠! 나른한 오후, 고양이가 오가는 카페도 좋고, 거리에서 즉흥적으로 펼쳐지는 뮤지션들의 연주도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홍대도 예전의 홍대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홍대는 홍대'죠! 아직까지도 자유분방한 시도와 모험이 펼쳐지는 곳, 우리나라 음악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가 꿈틀대는 홍대로 살~짜악 마실 나가봅시다! 에헴 ^^

| 버스킹 준비물 : 악기와 목소리, 그리고 열정 하나면 당신도 슈퍼스타! (팁을 받을 수 있는 상자준비는 센스?) 


'버스킹'이란 예술가들이 거리에서 마음껏 표현해내는 모든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홍대 앞에도 이런 사람들이 꽤 많죠. 거리를 지나다가 저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버스킹'의 매력! 제대로 준비된 무대도, 정해진 레퍼토리도 없지만.. 이 길거리 공연은 세상 그 어떤 공연보다도 비싼 공연 중 하나입니다. 거리를 지나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 모르는 뮤지션의 음악을 들으며, 한 공간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쉽게 가질 수 없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 '분리수거'팀 홍대 앞 공연

최근 홍대 앞에서 '버스킹'을 하는 팀들 중에서 최근 가장 떠오르고 있는 핫한 팀은 바로 개그 퍼포먼스팀 '분리수거'입니다. 공연을 시작한다는 소문을 들으면 미리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할 정도로 '분리수거'의 공연은 항상 인기만점! 게다가 넘치는 끼 때문에 관객들의 웃음보를 빵빵 터트린다고 하네요. 분리수거팀의 공연이 아니라도 언젠가 홍대 앞을 지나다가 혹시라도 멋진 노랫소리가 들려오면 관중들 속으로 파고 들어가보세요. 그리고 그들과 함께 즐겨봐요. 그냥 지금 이 순간을요!

 

인디뮤지션들의 연주가 제대로 빛을 발하는 곳, 바로 '라이브 클럽'입니다! 주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음악활동을 하는 대중가수들과는 달리 그들은 말 그대로 무대에 서야만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이브 클럽의 존재는, 그들에게 살아 숨쉴 수 있는 또 다른 통로인 셈입니다.


자우림과 크라잉 넛, 장기하와 얼굴들, 10센치 등등.. 그들의 음악도 라이브 클럽에서 출발했지요. 대중과 함께하는 무대공연에서만이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여줄 수 있는 곳! 어쩌면 그래서 더 그들의 무대 퍼포먼스, 치명적인 매력들이 지금까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홍대 앞에는 인디문화의 메카답게 수많은 라이브클럽들이 포진해있습니다. 라이브 클럽마다의 성격도 조금씩 달라 그 날의 라인업을 비교해 공연을 즐기러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그래서! 인디코스터가 준비해 봤습니다. 홍대 앞 '핫 플레이스'로 유명한 라이브 클럽들! 우선은, 여기서 홍대 앞 라이브 클럽들을 모두 다룰 수는 없어 딱 6개만 꼽아봤어요. 평소 좋아하던 라이브 클럽이 없다고 해서 인디코스터 미워하지는 않으실 거죠?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직접 만든 작품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누가 예술의 거리 아니랄까봐 독특하고 신기한 물건들도 꽤 많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의 개념을 넘어 창작행위가 펼쳐지는 예술시장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의 홍대 앞 문화와도 잘 어우러집니다.


홍대 앞에서 프리마켓이 벌어졌는데 뮤지션들이라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예술시장 프리마켓만의 'Afternoon Stage' 무대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연극, 퍼포먼스 등이 펼쳐집니다. 나른한 오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부드러운 기타 소리에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홍대 앞 놀이터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장소
: 홍대 앞 놀이터 (홍익어린이공원 앞)
일시 : 3월~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6시
홈페이지: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홍대 앞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는 인디뮤지션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답니다. 어떤 형식으로든 규제가 적어질수록 더 좋은 음악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겠죠! 홍대만의 분위기, 음악, 그리고 문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혼자라도 좋아요. 주말 오후, 홍대 앞 어느 거리에서 흥겨운 기타 소리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려 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