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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okies

[K-루키즈 집중조명]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 #5. 18gram






스타일리쉬 밴드 <18gram>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가장 소중했던 순간, 기억에 남는 사람, 아끼는 물건... 그들 기억에 남는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1. 가장 기억에 남는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인혁  초등학교 6학년,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작은 엠프와 일렉기타가 제 방에 놓여 있었어요.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치지도 못하는 기타를 끌어 안고 다녔었죠. 

지원  얼마 전 멤버들과 밴드에 대한 이런저런 즐거운 얘기를 나누다가 이형욱(리드기타)이 저에게 한 말 중에 "이 밴드의 좋은 관계가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은 저(이지원)의 노력이 가장 컸던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때 가 4년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고생을 알아준 것에 매우 기뻤습니다.

형욱  가족여행 갔을 때

상현  집에 컴퓨터가 생긴날



2. 가장 기억에 남는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인혁  군대에서였어요. ㅎㅎ 군대이야기는 재미없으므로, 여기까지만...(웃음)

지원  힘들었던 순간은 지나가면 잘 까먹어서.. 

형욱  예비군
상현  컴퓨터 고장났을 때 ㅠㅠ



3. 가장 기억에 남는 개인적인 사건은 무엇인가요?


인혁  이스턴 사이드킥에 합류하게 되면서 지금의 단짝이자 동료인 18gram의 맴버 이지원을 만나게 된 것.

지원  친구네 집에서 혼자 운동하고 있다가 대문 밖 정수기에 물을 뜨러 갔는데 문이 자동으로 닫혀 버리고, 비밀번호가 너무 길어서 핸드폰에 저장해 뒀는데 핸드폰은 집안에 두고 나오고.. 게다가 상의는 탈의한 상태이고... 정말 앞이 깜깜했던..! 

형욱  예비군 시절 분대장이였는데 교관님이 분대장을 다른 사람으로 바꿀 생각이 없냐고 했을 때

상현  훈련소 입소



4.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트는 언제인가요?


인혁  7월 즈음에 편의점에서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이젠 추워져서 그러지도 못하겠네요. 하하

지원  하루는 다투고 헤어질 뻔 했는데 그날 밤에 길에서 정말 우연히 마주쳐서 자연스럽게 웃으며 데이트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형욱  광장시장에서 모듬해산물 먹었던 날

상현  2012년 12월 08일



5.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언제인가요?


인혁  이번년도 펜타포트록페스티벌과 GMF가 떠오르네요. 두 번 모두 첫 번째 순서였는데 생각보다 참 많은 분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습니다. 아직도 참 고마워요. 와주신 분들 덕분에 즐거웠어요! 

지원  최근에는 아무래도 GMF가 기억에 남아요. 체조경기장 무대에서 연주한 것이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네요.

형욱  안산 벨리 락 페스티벌

상현  2014 GMF



6.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은 누구인가요?


인혁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매 공연 18gram의 영상을 올려주시는 분들 기억하고 있습니다!!! 진심으        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모니터링 잘 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공연으로 보답 하겠습니다. ^^ 진심으로 고마        워요.

지원  거의 매번 밴드 라이브 영상을 찍어서 유투브에 올려 주시는 분이 계신데 항상 저희가 영상 보긴 보거든요. 보면             서 많이 성장하는 것 같아서 거의 저희를 키우고 계신 분이기도 하죠. 제일 감사한 분입니다.

형욱  플랜카드 만들어 주신 분

상현  녹챠 찡



7.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무엇인가요?


인혁  영화 '클로저'에서 흘러 나왔던 <데미안 라이스>의 'Coldwater'와 펜타포트 무대에서 본 너무나 너무나 좋아했던 <스타세일러>의 'Alcoholic'

지원  'The flow flows', 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때, 류인혁씨와 처음으로 같이 만든 곡이라 의미가 있죠. 

형욱  Lou reed - perfect day

상현  리오 펑크


8.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or책은 무엇인가요?


인혁  영화는 단연 '21gram' (※주의 우울할 때 보면 그 우울이 당신을 집어 삼킬수도 있습니다.)

지원  '파이트클럽'을 가장 좋아합니다. 감이 떨어질 때마다 수시로 챙겨봅니다. 책은 미드 '왕좌의 게임'의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 거의 두달은 책의 세계관에 푹 빠져 살았었다는...

형욱  대부

상현  그랑블루



9.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언제인가요?


인혁  머소닉 공연차 갔던 심심했던 일본여행은 잊을수가 없는 여행이죠. 많은 기대와 많은 실망 가운데 혼자 호텔 근처를 배회하고,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도 먹고, 방안에서 혼자 보드카를 마시며 잠을 잤었죠. 글로 보면 재미없을 것 같은데 오랜만에 자기 자신과 독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귀중한 여행이었어요.

지원  유럽여행 갔을 때입니다. 많이 돌아다녔는데 정말 모든 곳이 다 기억나서 또 가고 싶어지네요. ㅠㅠ

형욱  가족여행

상현  2009 거제도 여행


10.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무엇인가요?


인혁  일본팬에게 받은 이펙터. ㅎㅎ 그분은 악기에 대해서도 알지 못 하셨는데 그냥 악기점에 들어가서 점원에게 물어보고 선물로 주셨어요. 아직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해요!!!!
지원  유치원 때 받았던 전체 애들중에 제일 컸던 장난감. ㅋㅋㅋ
형욱  초등학교 때 친구가 우체통에 넣어 주고 갔던 문화상품권

상현  말보로 골드


  

Vocal&Guitar.류인혁


                                                                                                     Drum.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