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벌써! 금메달을 12개나 획득하며 당당히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목에 반짝이는 메달들이 주렁주렁 걸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 모두가 이 무더운 여름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죠! 그런데 여러분!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시상식에서 항상 흘러나오던 같은 음악! 같은 노래! 혹시 기억하고 계신가요? 네? 대한민국이 금메달 따면 당연히 애국가가 울려퍼지는거 아니냐구요?
맞아요! 당연히 시상대 맨 위에 오른 금메달 리스트의 국가가 울려퍼지는 게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빅토리 세리머니(victory ceremony)'라 불리는 올림픽 공식 배경음악이 있다는 사실! 혹시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시상식이 시작되고 금, 은, 동메달 선수들의 입장과 함께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그게 바로 '빅토리 세리머니'랍니다!
자! 그럼,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는 감동을 떠올리며 런던 올림픽의 '빅토리 세리머니' 공식 음악들을 감상해 보실까요?
이번 런던 올림픽의 '빅토리 세리머니' 공식 음악은 바로! 1981년에 제작된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의 OST 랍니다! 경건하고 웅장함이 있는, 이 아름다운 멜로디는 1924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했던 영국의 젊은 육상선수들을 그린 스포츠 영화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1981년 당시 아카데미 영화상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우수영화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영국의 걸작영화 100편 중, 19위에 올라 있는 영국이 사랑하는 영화이자 음악이랍니다!
'불의 전차' OST를 작곡한 사람은 바로 반젤리스(Vangelis)입니다. 신서사이저 연주가로서는 프랑스의 '장 미셀 자르(Jaen Michel Jarre)'와 함께 가장 성공한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죠. 그리스인 특유의 서정성과 웅장함이 묻어 있는 그의 음악은 수많은 영화 OST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 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의 공식음악을 맡으며 왕성한 창작력을 발휘하고 있기도 하지요.
사실! 반젤리스와 대한민국은 10년 전에 이미 인연을 맺고 있답니다! '2002 한일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작곡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니까요! 반젤리스의 '2002 FIFA World Cup Official Anthem' 일단 한 번 들어보세요! 그 때의 환호성들이 함께 들리는 듯한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 하는 탄성과 함께 2002년 그 해 여름, 우리의 마음 속에 폭풍처럼 휘몰아치던 그 때의 감동이 느껴지시나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런던올림픽의 4강과도 오버랩되는 기억입니다. 그 때의 그 감동과 환희로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꼭 동메달을 획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마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빅토리 세리머니' 배경음악도 당시, 전 세계인들의 귀을 쫑긋하게 만들었죠! 이안 감독의 영화 '와호장룡'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2000년 아카데미 음악상과 2001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앨범 영화음악부문을 수상한 중국 최고의 작곡가 '탄 둔'이 참여했기 때문이죠.
'탄 둔'은 중국의 군악대 작곡가인 '왕 허'와 함께 공동으로 중국 전통음악인 모리화(Molihua 茉莉花 'Jasmine Flower')를 재탄생 시켰죠! 중국 민족문화의 특징과 현대적인 감성이 절묘하게 섞여있어 시상식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여러분도 베이징 야구 대표팀의 감동,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시죠? 런던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제외되어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실 텐데요. 베이징 올림픽의 '빅토리 세리머니' 공식 음악을 들으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전해주던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세요~!
올림픽 '빅토리 세리머니' 배경음악과 함께 '2002 한일월드컵',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야구 결승전까지! 지난 감동의 순간들, 정말 감동적이지요? 이런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하는 음악들! 물론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흥분된 목소리와 환호성에 가려 잘 안들리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렇기에 한층 더 감동이 더해지는 것 아닐까요?
얼마남지 않은 '런던 올림픽'에서도 태극전사들이 감동의 환호성을 지를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소리 높여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런던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말이죠! 자! 다같이!!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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