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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Holic

"스승과 제자가 함께 연주하는 기타 콘서트" @뮤즈라이브 - 하타슈지

 

스승과 제자의 만남! 이렇게 뭉클한 공연주제가 또 있을까요? ^^ 기타리스트 하타슈지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뮤즈라이브 무대에 섰습니다. 이번 공연은 티칭과 토크, 그리고 콘서트가 함께한 공연인데요.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분들께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은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 이어 진행된 콘서트도 정말 감동적이었다는 후문이! 어떤 공연이었는지 함께 살펴봐요! :)

 

 

10월 20일에 있었던 <뮤지션 지원 프로젝트 Vol.15>를 보고 왔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만남'이라는 콘서트 이름답게, 오전부터 티칭과 토크 콘서트까지로 구성된 독특한 공연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티칭과 토크로 이뤄졌기에, 강좌의 형식도 갖고 있었는데요, 저는 뒤에 콘서트를 주의 깊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배울 점이 많은 공연이라서 그런지, 오신 분들 모두 굉장히 집중해서 공연을 지켜보셨습니다.

 

 

하타슈지씨가 일본인이어서 통역인이 따로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한국말을 잘하셨어요. 공연을 볼 때 몸이 떨릴 정도로 기타와 한몸이 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처음에 솔로로 기타를 몇 곡 연주하신 뒤에 제자들과의 합동공연이 있었는데요, 각각 스타일이 전부 달라서 놀랐습니다. 하타슈지님은 기타 소리가 명쾌한데, 어떤 제자는 뭉툭한 소리를, 또 어떤 제자는 소름 끼칠 기교를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 이 제자들이 어떻게 한국 기타계에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됐습니다.

 

 

 

전반적인 공연을 봤을 때 재즈틱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제자가 선곡한 곡들도 대부분 <Autumn Leaves>나 리얼북에 주로 나온 곡이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다 보면 하타슈지씨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번 이렇게 깊게 한 악기를 파고드는 공연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연에서도 참여 게스트가 많았습니다.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이경우씨는 노래를 2곡 부르셨는데요, 제 나이 또래는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목화밭>이라는 곡은 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이었습니다. 듣는 내내 정말 중독성있고 저절로 저도 '목화밭 목화밭~' 이렇게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연의 주제가 조금은 무거웠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곡도 있었지만, 공연의 주제와 각각의 노래들이 그만큼 신선했다는 말이겠죠? ^^ 기교있는 기타 실력과 재치를 보시고 싶은 분이시면, 한 번쯤 하타슈지씨의 공연을 관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인디코스터 '뮤즈홀릭(Muse-Holic)' 4기 김현찬님의 리뷰입니다.

'음악을 눈으로 읽다?' 공연 후기를 읽고, 사진을 보는 것으로 공연장의 감동을 느끼기란 쉬운 일은 아닐 테죠? 그러나 그 감동의 반이라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뮤즈라이브의 현장을 생생히 전해주실 '뮤즈홀릭'이지요. 오늘은 <동행 - 하타슈지> 공연 현장을 전해주신 김현찬님의 리뷰로 함께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뮤즈홀릭 4기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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