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스포츠! 바로 '프로야구 2013'가 아닐까?! 순위를 알 수 없는 짜릿한 박빙의 싸움이 내내 벌어지더니, 이제야 제법 가을 야구의 가닥이 잡혔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요 4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야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뭐니뭐니해도 신나는 응원이 아닐까 싶다. 팀마다 인기있는 응원가를 준비했으니, 한 번쯤 불러보고 경기를 봐도 좋겠다~!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팀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LG가 이번 시즌에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LG의 응원가는 '사랑한다, LG'이다. 귀에 익은 쉬운 멜로디에 간단한 가사로 한번 들으면 바로 따라부를 수 있는 응원가로, 주로 팀에서 점수를 냈을 때 흘러나오는 곡이다. 후반에는 주로 '승리의 노래' 를 자주 부르는데, LG 팬이라면 따라부르다가 눈물을 왈칵 쏟을 정도로 진한 감동이 있다. Stratovarius의 <THe Chosen Ones>에서 멜로디를 따와, 웅장하고 힘있는 응원가이다.
<사랑한다 LG>
사랑한다 LG, 사랑한다 LG, 서울의 LG, 승리를 위해 노래부르자!
사랑한다 LG, 사랑한다 LG, 서울의 LG, 승리를 위해 노래부르자!
<승리의 노래>
오오오오오 무!적!엘!지! 오오오오오 무!적!엘!지!
오오오오오 무!적!엘!지! 오오오오오 무!적!엘!지!
승리의 함성을 다같이 외치자. LG의 승리를 위하여
승리의 함성을 다같이 외치자. LG의 승리를 위하여
1위 싸움이 치열한 요즘, 가장 응원이 필요한 것은 바로 삼성 라이온즈가 아닐까 싶다. 9월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하더니, 보름 만에 LG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삼성 라이온즈이기에, 이 정도의 시련은 금방 극복할 수 있으리라~!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심히 응원해보자. 삼성의 가장 유명한 응원가로는 '아이 러브 라이온즈'를 꼽을 수 있다. 살짝 뽕짝끼가 느껴지는 친근한 멜로디라 귀에 착착 붙는다. 가사만 조금 익힌다면 금방 따라부를 수 있을 신나는 응원가이다. 이 곡 외에 <엘리제를 위하여>, <Cum on Feel the Noize> 등에 가사를 붙여 부른다.
<아이 러브 라이온즈>
Let's go 삼성 Let's go 라이온즈 Let's go 삼성 Let's go 라이온즈
아이 러브 라이온즈 아이 러브 라이온즈 파란 사자들의 젊은 꿈이 숨 쉬네
아이 러브 라이온즈 아이 러브 라이온즈 푸른 꿈을 꾸며 힘차게 달리네
최강 삼성 치고 뛰고 던져라 최강 삼성 승리의 깃발을 올려라
팬과 함께 감동 팬과 함께 승리 영원한 챔피온 라이온 라이온 랄랄랄라라 라이온즈
우리 모두 같이 승리를 위해 함께 소리쳐 라이온 라이온 랄랄랄라라 라이온즈
우리 모두 같이 승리를 우리 모두 같이 승리를 우리 모두 같이 승리를 승리를 위하여
조용히 상승세를 타면서 1위 자리를 바짝 뒤쫓고 있는 팀이 있으니, 바로 두산 베어스이다. 무려 6연승을 거두며, 2위 삼성과 1 게임 차, 1위 LG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어떤 팀이 1위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이번 시즌! 두산 베어스의 연승을 바란다면, 열심히 응원해보자. 두산 베어스의 응원가는 '승리의 두산'으로 가수 박상민씨가 불렀다. 전반부의 코러스와 후반부의 박수 응원이 응원가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울려 퍼지는 곡이라 쉽게 외울 수 있는 곡이다. 이 곡 외에도 <아파트>, <We are the champion>을 변형해서 부른다.
<승리의 두산>
두산 승리~ 두산 그대의 이름은 승리 (두산 두산 승리)
두산 그 이름 영원한 베어스 가슴을 펴라 (가슴을 펴라)
이제 우리가 간다 (우리가간다) 영원한 승리를 위하여~~!!!! 짜짜 짜짜짜 짜짜짜짜! 두산!
짜짜 짜짜짜 짜짜짜짜! 두산! 짜짜 짜짜짜 짜짜짜짜! 두산! 짜짜 짜짜짜 짜짜짜짜! 두산!
1위 경쟁 못지 않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려는 4위 경쟁도 치열하다. 치고 올라오는 롯데 자이언츠와 SK와이번스 때문에 4위 굳히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5위였던 롯데가 SK에게 패하면서, 앞으로의 경쟁이 더욱 재밌어졌다. 가을 야구를 향한 넥센을 응원하려면, '영웅출정가'를 익혀보자. 가장 익히기 어려운 응원가이지만, 가장 멋들어진 응원가이기도 하. <꿈이여 하나가 되자>라는 응원가도 있는데, 두 곡 모두 크라잉넛이 불렀다. 여느 가요 못지않게 듣기 좋고, 가사도 의미있다. 응원가를 듣고 넥센팬을 부러워하는 타팀들도 많다고. ^^
<영웅출정가>
반만년 우뚝 설 우리 샛별이여 우리 히어로즈는 전진한다 벗이여 친구여 나의 자랑이여
우리 히어로즈는 승리한다 숨가쁘게 달려온 어제의 우리 이제 오늘의 얼굴을 닦자 같이 외치자 소리치자
손을 잡아라 잔을 채워라 오랜 갈증 한강물을 싹 비웠다 거침없는 우리 히어로
이제 새 역사를 다시쓴다 승리는 우리 것이다 창공의 백구는 전광판을 가르고 친구의 웃음속에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다
반만년 우뚝 설 우리 샛별이여 우리 히어로즈는 전진한다 벗이여 친구여 나의 자랑이여 우리 히어로즈는 승리한다
넣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팬심으로 소개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 재미있는 응원 문화와 팬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프로야구의 응원을 주도해가는 팀이다. 봉지를 동그랗게 만들어 머리에 쓰는 것, 파울볼은 아주라고(아이 주라고) 소리치는 것, 신문지 찢어 흔들기 등 흥미로운 응원이 많다. 연고지인 부산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인 '부산 갈매기'가 응원가로도 유명한데, 정말 중요하고 응원이 필요할 때 부르는 응원가이다. 내내 5위를 유지하다, 6위로 떨어진 지금, 부산 갈매기의 응원이 간절히 필요할 때다. 야구는 언제나 9회 말부터이니, 모두 힘내자!
<부산 갈매기>
빠바바밤 빠바밤 빠바바밤 빠바밤 빰빰빰 지금은 그 어디서 (최-강 롯데)
내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최-강 롯데)
파도치는 부둣가엔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떠오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그댄 벌써 나를 잊었는--가 빠바밤빠바밤 빠바바밤빠바밤 빠바밤 빰빰빰
음악이 가진 가장 큰 힘이라면 역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능력아닐까 싶다. 우리 케이루키즈도 스포츠 응원음반에 참여한 적이 있으니~ 바로 긍정 에너지로 넘치는 락밴드 '웁스나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K리그 수원 삼성 그랑블루의 세번째 앨범에 노브레인, 넘버원코리안 등과 함께 참여했다. 웁스나이스만의 목소리로만 <매일같이 넥타이>, <널 지킬거야> 두 곡을, 박종진 선수와 함께 <수원의 여자> 를 불렀다. 힘과 열정이 넘치는 웁스나이스만의 파워라면, 선수들에게도 팬에게도 큰 힘이 되지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