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옵니다! 뜨거워지는 햇볕과 후텁지근한 바람이 힘든 일상을 더욱 더 지치게 하는데요, 이럴 때엔 모든 걸 내려놓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인생이 내 맘대로 할 수 있나요? 어제도 야근으로 푸석푸석해진 피부, 그리고 오늘도 예약해놓은 야근행 티켓! ...음... 하지만 휴가 못 간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상상으로는 어디든 떠날 수 있잖아요? 돈도 필요 없고, 가방도 필요 없습니다. 이 노래 한 곡이면 준비 끝! ...자, 스피커의 볼륨을 높이고 상상 속의 휴가를 떠나봅시다. (아... 왠지 처량하다...)
이 노래를 듣고 여수로 떠나는 사람들이 거짓말 조금 보태 100배나 많아졌다는 사실! ‘여수밤바다~♬’ ...이 단 하나의 노랫말만 듣고도 많은 여성들은 여수로 발길을 돌렸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가 있지요!ㅎㅎ 버스커버스커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함께 ‘너와 함께 걷고싶다’ 이 말이 왠지 누군가와 함께 여수 밤바다를 거닐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또 지금은, 여수 엑스포가 열리는 시기라 여수를 찾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하네요! 여수 밤바다는 도대체 무엇을 숨겨놓았길래 수많은 사람들이 여수 밤바다를 찾게 하는 걸까요? ...미스터리입니다.
여수! 가볼 만한 곳은? 여수 오동도 -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여수시 수정동에 위치한 섬으로 여수의 상징인 섬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작점이기도 한 이 곳은, 768m의 긴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 아닌 섬이 되었다. 이 방파제를 10여분 정도 걸으면 오동도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을 맞으며 방파제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매표소와 오동도 사이에는 동백열차가 운행되기도 한다. 오동도 입구에서 섬 안으로 들어가는 교통 수단으로는 동백열차를 비롯해 유람선, 모터보트 등도 있다. 유람선과 모터보트는 오동도입구 선착장에서 출발해 오동도 일대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병풍바위, 용굴, 지붕바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돌산대교, 향일암을 다니는 유람선도 있다.
문의 : 오동도 관리사무소 (061-690-7303, 7215)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지친 하루에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올라탄 기차가 춘천행이었다니! 이 노래를 듣다가 무작정 기차에 오르는 분들이 있을까봐 걱정입니다. 비록 춘천 가는 기차는 사라지고 (지금은 지하철로 갈 수 있답니다!) 그 추억마저 아련해졌지만... 덜컹이는 기차 안에서 먹는 계란의 목메임은 절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기차여행은 누구에게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낭만적인 사람으로 만드는데요. 오늘따라 일과 가정을 내팽개치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열심히 일한 자여 떠나라’라는 말이 참으로 얄미운 순간입니다.
춘천, 가볼 만한 곳은? 2012 춘천 호수별빛축제 - 강원 춘천시 춘천 MBC 일원
10만개의 은하수전구와 특색 있는 LED 조형물,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스노우폴'을 설치해 환상적인 꿈의 나라를 만든다. 맑은 호수의 밤하늘과 별빛, 그리고 반짝이는 전구로 아름다운 밤을 선사해준다. 또한 설치 및 비디오아티스트 정순남 작가가 홀스트(Holst)의 관현악 모음곡 7곡을 음악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변환시켜 재창작한다. 축제에서 볼거리 중 하나!
기간 : 2012년 5월 24일 ~ 2012년 8월 26일까지
문의 : 033-259-1123, 1220
휴가지로 가장 많이 간다는 제주도! 푸르른 바다와 초록빛의 산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파라다이스! '제주도'하면 여유로움이 떠오르는데 저만 그런 건가요? 우리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정취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만나볼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제주도를 좋아하지요. 또한 '제주도'하면 왠지 흑돼지를 꼭 먹고 와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성시경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제주도 해변에 누워 따뜻한 햇살을 쬐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네, 그냥 따뜻하다는 말입니다요.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은? 제주유리박물관 - 서귀포시 상예동 4303번지
8,000여 평의 넓은 공간에 제주의 자연경관과 유리 예술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유리 예술가들에 의해서 설계되고 만들어진 곳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유리 전문 박물관이기도 하다. 각각 개성 넘치는 유리작품들이 햇빛, 그리고 조명을 받아 화려함을 뽐낸다. 다양한 유리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을 눈 앞에서 볼 수도 있고 체험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야간 개장을 해 한 밤 중에 보는 유리작품도 볼거리 중 하나!
입장료 : 성인 9,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7,000원
개장시간 : 오전 9시~ 저녁 9시까지
문의 : 064-792-6262~3
비록 몸은 이곳 사무실 혹은 방바닥에 붙어있다고 해도, 마음만은 여수로, 춘천으로, 제주도로 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하루하루가 힘들어도 우리는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거니까요! 너무 슬프다, 좌절하지 말고 곧 (혹은 언젠간) 다가올 여름휴가를 위해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합시다! 여름휴가여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Play Grou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번쯤 이 노래 들어봤을걸? CF와 드라마, 그리고 영화까지 없는 곳이 없다! - 홍대여신 '타루' (16) | 2012.07.24 |
---|---|
뜨거운 여름을 시원해주게 해줄 음악! 바로 여기에 있다! - 나를 시원하게 만드는 영화 속 OST (16) | 2012.07.09 |
2012년 여름, 온 몸을 들썩이게 할 록페스티벌이 찾아온다! -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vs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12) | 2012.07.02 |
"아빠, 엄마, 남동생, 삼촌! 이 노래를 들어줘~!!" - 미워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에게 바치는 노래 (14) | 2012.06.26 |
우리나라 음악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가 꿈틀대는 곳, '홍대 앞'을 말하다! (4) | 2012.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