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공평하다고 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재능은 똑같이 나눠주었다고. 하지만 여기에 신의 은총을 받은 두 청년(?)이 있었으니.. 바로 솔루션스다! 박솔과 나루로 이루어진 밴드 솔루션스가 얼마 전 뮤즈라이브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훈훈한 외모와 잘 뻗은 기럭지, 여기에다가 빵빵터지는 말솜씨까지 받았으니... 신은 이들을 더 사랑했는지도 모르겠다! 자, 그렇다면 그들의 단독 콘서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뮤즈홀릭 예리원님이 소개하는 솔루션스의 베스트 곡도 함께 만나보자!
지난 9월 23일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있었던 솔루션스 콘서트를 다녀왔다.
솔루션스는 나루와 박솔, 2명의 초훈남으로 결성된 밴드이다. 8월 29일 1집 정규앨범 발매 후 한 달여 만에 콘서트로 찾아온 솔루션스. 밴드 이름 THE SOLUTIONS 에 걸맞게 “스스로 만족 할 수 있는 음악,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그들. 그들의 해답 같은 멋진 음악을 듣기 위해 뮤즈라이브로 출발~(^_^)
박솔, 나루 모두 솔로 활동을 하다가 ‘솔루션스’를 결성했기 때문인지, 이미 팬이 정말 많았다. 공연장은 이 두사람의 팬들로 가득해서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객석 뒤까지 서서 이분들 공연을 보는 사람도 꽤 있었던 것 같다. (나 포함..^_T)
전체적인 느낌은 영어로 된 곡도 많고,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모델 포스 두 멤버 덕분인지 영국에 사는(??) 무지 세련된 모던락 밴드 느낌?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솔루션스의 노래들 강추!
▲ 박솔과 나루. 박솔의 상쾌한(!) 기럭지와 상콤한 입담(!), 나루의 역시 상큼한(!) 외모. 후후..후..후후후..+_+
보컬을 맡고 있는 박솔씨에 의하면 “나루형을 만나서 꿈꾸던 일(앨범발매와 콘서트 인듯)이 일어나서 좋다”고. 이에 질세라 나루씨도 “(보컬)솔이 덕분에 공연 때 (기타에 집중해서) 목이 덜 아파 좋다”고…(ㅋ) 초반부터 모델포스만 풍기는 줄 알았으나, 이분들 입담도 깨알같이 재미있었다. 후로 갈수록 멘트 때문에 빵빵~터지는 순간이 부지기수.
Lines ♪
타이틀 곡 < Lines >. 박솔씨에 의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 인연에 대한 곡”이라고. “평행선을 빠르게 달리다 서로 만날 때 운명이라고 느끼는데, 여러분도 운명을 믿으시나요?”에서 마치 ‘도를 믿으십니까?’같은 뉘앙스라 관객 모두 빵~터진 기억. 아…이분들 초훈남이들이 입담이 심상치 않다.
▲ 박솔..후...이분...안타깝게도 유부..
(박솔) 저 잔에 담긴 물처럼 ♪
각자 솔로로 활동한 화려한 전적이 있는 분들이라 개인 무대도 가졌는데, 먼저 박솔씨!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부르는 곡”이라는, “솔로시절 노래 중 가장 아끼는 곡” 이라는 < 저 잔에 담긴 물처럼 >. “그때는 능력 밖의 것들을 혼자 해서 외로웠는데 함께하는 사람(멤버를 아끼는 박솔씨의 애정 담뿍~담긴 표현에 관객들 모두 또 빵터지고..)있어 좋다”는 박솔씨. 솔로 시절의 박솔을 만날 수 있는 이 노래는, 담담하고 외로운(?) 사랑 고백의 느낌이 잘 와닿는 노래였다. “저 잔에 담긴 물처럼 나 그렇게 너의 안에 담겨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가사가 참 좋았던 노래.
▲ 과묵한, 잘생긴, 연주잘하는, 작곡잘하는 천재이미지 나루. 후후..후..후후..+_+
(나루) 그대 나의 강 흐르네 ♪
이어서 나루씨도 “(박솔에게) 질 수 없어서 재편곡한 어쿠스틱 곡”이라는, 본인의 홍보기사 중 “비운의 천재”(ㅋㅋㅋ)시절 노래라는 < 그대 나의 강 흐르네 >를 불렀다. 겸손하시게도 “천재는 아니”시라는데 노래가 찌르르~한 것이 심상치 않은…가사가 굉장히 동화스럽게(?) 예쁘고 멜로디가 소담스럽다. 게다가…나루씨 무지 잘생기신…외모와 실력은 비례한다! (^ㅡ^)
Otherside ♪
항간에 "후크송을 노리고 쓴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맞다”고 대답한다며, 나루씨 왈 “합정동 호랭이”가 쓴 자신있는 곡 < Otherside >. 템포도 빠르고 신나고 세련된 곡. 들으면 들을수록 이 분들 외외국진출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한류 밴드 될 것 만 같은 솔루션스의 신나는 곡.
Farewell ♪
나루씨가 안녕을 위해 만든 노래라는 < Farewell >. 앵콜곡 전 이날 무대의 마지막 곡으로 들려주었다 새벽 2-3시쯤되어 느끼는 심정을 영작 해서 만든 노래라는데, 개인적으로도(나루씨 본인이 불렀으므로ㅋㅋ) 좋아하는 노래란다. 곡이 UK 차트에 올라와도 전혀 이질감 없을 것 같은 느낌이다. 비운의( 홍보 자료에서 나루씨를 지칭한 표현 이라고ㅋㅋㅋ) 천재가 잘생기고 귀엽기까지해…사기캐릭터(T_T)
▲ 솔루션스를 유럽으로~~밴드 한류 가능성 120% ^_^!!!
(I couldn’t Be) Your One ♪
앵콜곡으로 들려준 < (I couldn’t Be) Your One >. 나루가 발라드라고 생각하고 만든 노래인데, 느린템포는 아니지만 정서가 발라드라서 그렇다고.
박솔: 나루 교수님의 발라드학 개론이었습니다.
박솔씨의 이런 멘트가 귀엽게 툭툭 치고 들어와서 곡 소개 중간중간에도 관객들의 웃음은 끊이질 않고..
Silence ♪
앵콜 마지막 곡.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정말 UK 차트 진출을 강력 추천 드리고픈 노래. 댄스곡일색의 한류가 아닌 밴드 솔루션스의 세련미 넘치는 곡들로 유럽차트 점령할 그날을 응원하고프다. (^ㅡ^)
▲ 베이스 권오경, 드럼 박한솔. 나루씨에 의하면 박한솔씨가 (공연에 필요한 음악 컨트롤 하는?) 노트북도 잘하셔서 좋다고. (ㅋㅋㅋ)
이 날 무대에 올라온 멤버는 보컬에 박솔, 기타에 나루, 드럼 박한솔, 베이스 권오경까지 네명이었다. 드럼 박한솔씨는 홀로그램필름에서 드럼도 맡고 계시는데, 이 날 공연을 위해 선뜻 본인이 나서서(!) 솔루션스 무대에 함께 올랐다고…(^_^) 베이스 권오경씨는 공연을 위해 머리까지 염색하셨다는데, 나루씨가 “라디오헤드 톰요크같지 않냐”며 깨알 같은 칭찬을.
이 후 솔루션스의 만담 같은 소개 시간이 이어졌는데, 훈훈한 분들이 입담이 어후~ 솔루션스 두 멤버 나루와 박솔은 서로 성격이 굉장히 반대라고. 작년 여름에 만나서 말다툼 한 번 한적 없다고 했다. (박솔의 곡으로 추정되는) < Cry >라는 곡 포함 편곡만 하루에 3곡을 했다는 나루와 밝고 마음을 쉽게 연다는 박솔. 박솔씨에 의하면 “나루가 과묵한 천재, 본인은 수다스럽고 들~천재”라고.(ㅋㅋㅋ)
박솔 : 형 나 오늘 이러이러 해서 저런일이 있었어. 그래서 기분이 요러했어.
나루 : 헐
둘 사이에서 이런 류의 대화가 이어 진다는데, 관객 모두 박솔씨의 설명에 빵~빵~터졌드랬다. 공연 내내 팬들의 “잘생겼다~” 멘트가 끊이질 않고…박솔씨는 “신선한 멘트가 좋다”며 자신감 있는 귀요미 포스를 발휘해주셨다. 이에 뒷자리에 어머님 팬들이 “예쁘장하다”(!)며 빵~빵~터뜨려주시고..(ㅋㅋ) 이 분들 팬층까지 넓은 듯?
아무튼 앨범을 낸지 한 달 만에 콘서트를 하게 된 솔루션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솔루션스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그들의 무지하게 세련되고 상큼한 노래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길…노래 되고, 연주 되고, 작곡 되고, 외모 되고, 멘트까지 되는 이런 바람직한 초훈남 밴드 솔루션스!
PS. 사진은 모두 솔루션스 측으로부터 전달 받았음을 알립니다.
- 인디코스터 '뮤즈홀릭(Muse-Holic)' 2기 ‘예리원’님을 소개합니다.
훈훈한 두 남자, 솔루션스의 공연 잘 보셨나요? 중간에 K-루키즈 홀로그램필름의 드러머 한솔님이 드럼세션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살짝 보였네요! 이번 GMF 솔루션스의 무대에서 또 한번 한솔님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해보자고요! 리원님의 포스팅을 통해 솔루션스의 좋은 노래도 알게 되고 공연의 이모저모도 알 수 있었던 시간!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여러분도 꼭 솔루션스와 함께해주세요:-)
> '리원'님의 블로그 원문 보러가기 ☞ http://lana1.tistory.com/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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