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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Holic

유투미투 콘서트, 살아있는 록의 전설 'U2' 다시 부르기! - 악퉁 / 티니 / 달콤한 소금 @뮤즈라이브



‘U2’라는 밴드를 알고 있는가? 물론 모르는 사람도 많겠지만, U2는 이미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런데 이 U2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목소리로 표현하겠다고 나선 뮤지션들이 있다! 바로 '악퉁', '티니', '달콤한 소금' 세 팀이다. '악퉁'은 탑밴드에 나와 그들의 명성을 입증했고, '달콤한 소금'과 '티니' 또한 밴드씬에서 어느 정도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U2의 노래를 부르는 세 팀은 어땠을까? 같은 노래라도 부르는 사람의 감정과 해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법! 그 공연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그렇다면 뮤즈홀릭 ‘태연’님과 함께 U2의 노래들을 흥얼거려볼까?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유투미투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유투미투 콘서트'는 세 개의 밴드가 그들만의 색깔을 담아 U2의 노래를 하고,

또 자신들의 곡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U2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록밴드로,

그래미상을 22번이나 받은 세계적인 밴드라고 해요.

팝송보다는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더 즐겨 듣기에 'U2'라는 밴드는 이번 콘서트를 다녀오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

역시 세계적인 밴드답게 좋은 노래들이 정말 많아요!


이번 콘서트에서도 U2의 명곡들을 많이 들어볼 수 있었어요.

이미 U2를 알고, 그들의 노래를 들어봤다면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ㅠㅠ






'유투미투 콘서트'의 오프닝을 열어준 밴드는 바로

달콤한 소금!!!!


평소에 '달콤한 소금'의 노래를 즐겨 들어서인지

유투미투 콘서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무대이기도 했어요 :)


'달콤한 소금'은

멤버 김정아, 김손손(김진영)으로 이루어진 밴드입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한 실력파 밴드이기도 해요! 


이 날 공연은 '달콤한 소금'의 멤버 이 외에 연주를 도와주신 세 분이 함께 했어요.




'달콤한 소금'은 밴드 U2의 노래와

그들의 곡,

'그래도 이별은 지나간다', '다시 너의', '그게 사랑', '고장난 시간', '오후에야'를 들려줬습니다.

'그게 사랑'은 드라마 닥터챔프의 ost로 쓰여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해요.

'달콤한 소금'의 노래 중에서도 가장 즐겨 듣던 노랜데, 라이브로 듣게 돼서 정말 좋았답니다.




곡 분위기에 따라 일어서기도 하고, 앉아서 노래하기도 하셨어요.


무엇보다 보컬 정아 님의 목소리가 쌀쌀해진 날씨와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잔잔한 노래를 할 때에는 허스키하기도 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였다가,

밝은 노래를 할 때는 맑고 깨끗한 음색을 보여주는 매력만점의 보컬이었습니다.




공연 중간에 멤버들 소개할 때에는 멋진 기타 연주도 선보여 주셨어요 (ㅋ.ㅋ)




'달콤한 소금'의 무대는 제가 평소 좋아하던 밴드라 그런지

'유투미투 콘서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였습니다. 


역시 감성이 말랑말랑해지는 가을에는 잔잔한 음악이 최고인 것 같아요. 


오늘 공연에서 보여준 노래들 외에도 '달콤한 소금' 앨범 속에 좋은 노래들이 정말 많아요 :)

잔잔한 노래, '헤어지기 5분전', 그리고 밝은 분위기의 'Secret'도 한 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투미투'의 두 번째 무대를 함께 한 밴드는

'티니(Tini)' 밴드. 


밴드 '티니'는 2006년에 결성되어

꾸준히 공연을 하며 활동해온 CCM 모던락 밴드로

무려 여섯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밴드입니다.


'티니'는 등장과 함께 수상한 가방 안을 공개했는데요.

'태티서'에 버금가는 유닛을 만들거라며 준비한 악기들을 하나씩 설명하는 동시에 유닛 멤버를 공개모집! 했습니다.




'티니'와 무대를 함께 하고자 손을 드는 참가자들이 넘쳐났어요.

저도 함께 하고 싶었지만 소심해서 차마 손은 들지 못했습니다 (ㅠㅠ)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즉석에서 밴드 '티니'의 유닛이 탄생!!

서툴지만 각자 맡은 악기들을 연주하며 '티니'와 함께 멋진 연주를 보여줬습니다.

아쉽게 유닛이 되지 못한 저희들은 열심히 노래를 따라 불렀답니다 (ㅋ.ㅋ)


이렇게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게 소규모 콘서트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티니'는 U2의 곡과 그들의 곡, '행복하지 않아요', '우주소년', '양철인간'을 들려줬습니다.




'티니' 밴드의 이름, 'Tini'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온 양철 나무꾼, 'Tin Man'에서 따왔다고 해요.

심장을 찾아 떠난 양철 인간처럼 자신들 역시 사람들의 심장을 찾아 노래하고 싶다는 티니!

'양철인간'이라는 노래를 통해 그들이 노래하고, 연주하는 이유를 엿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약간은 몽환적이고 신비하기도 했던 '티니'의 노래와 무대들!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무대였습니다 :)






악퉁

추승엽(보컬, 어쿠스틱 기타), 안병철(베이스), 임용훈(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로,

탑밴드2에서 8강 진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밴드입니다-!


탑밴드 출신 밴드답게 관객들의 함성소리가 쩌렁쩌렁 공연장을 울렸어요.




원래 공연을 볼 때 밴드들이 노래를 부르고 알려주는 노래 제목을 다 적어놓고 기억하는 편인데

'악퉁'은 제목을 알려주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오는 길에 '악퉁'의 여러 노래들을 들으며 좋은 노래들을 많이 알 수 있었어요!


추승엽 님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일어나!'를 외쳐주셨는데,

다 같이 일어나서 더욱 더 열정적으로 '악퉁'의 무대를 즐겼습니다.




탑밴드에서 선보이신 '한동안 뜸했었지'를 부르며

관객들과 '오오오오'를 주거니 받거니-

공연장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답니다.




보통 뮤즈라이브홀에서 공연할 때에는 무대 쪽 조명만 켜서 관객석은 깜깜한데,

'악퉁'의 공연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노래하기 위해

관객석 조명도 환하게 켜고 공연했어요.


그냥 단순히 콘서트를 관람하고, 그들의 노래를 귀기울여 듣는 게 아니라

함께 따라 부르고 호응할 수 있어서 '소통'하는 무대가 되었던 것 같아요 :)




무엇보다 보컬 추승엽 님.

개성만점 매력만점의 목소리와

센스 넘치는 멘트들까지-

오늘 이후로 팬이 되어버렸어요 (ㅋ.ㅋ)


무대 중간에 보컬은 잠시 쉬고 드럼 용훈 님과 기타 병철 님이 열정적으로 노래해주셨는데, 정말 귀여우셨어요.

(하지만 '악퉁'에서 추승엽 님의 큰 존재감이 더욱 빛났던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음 날 탑밴드 무대를 앞두고 있어서 무대 중간 중간에 '3번' 또는 '악퉁'으로 문자 보낼 것을 강조, 또 강조했습니다.

덕분에 탑밴드 8강 무대에서 선보일 '퀸'의 노래도 먼저 듣는 영광을 가질 수 있었어요!


다음 날 탑밴드도 본방사수했는데, '악퉁'은 안타깝게 탈락하셨어요 (ㅠㅠ)

그래도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조만간 단독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탑밴드를 계기로 더욱 더 활발한 활동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





'U2'의 노래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다른 색깔, 다른 분위기의 세 밴드들이 모여 함께 한

'유투미투 콘서트'


역시 노래는 음원보다 라이브,

무대는 대규모보다 소규모인 것 같아요.


뮤즈홀릭 2기로서 또 한 번 긍지를 느끼며 마음껏 즐기고 온 소중한 공연이었습니다 :)







- 인디코스터 '뮤즈홀릭(Muse-Holic)' 2기 ‘김태연’님을 소개합니다.


태연님이 소개해준 ‘U2? Me 2!’ 콘서트! 이번 콘서트는 그 어느 때보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게 된 공연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물론 뮤즈라이브는,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는 공연장이기는 하지만 이번 공연은 뮤지션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관객도 공연의 일부분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었지요! 특히 '티니'의 유닛그룹(?)만 해도 참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그 공연에 실제로 함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부른 U2의 노래가 어땠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사진으로 풍기는 느낌에서 그들이 부른 U2의 노래가 들리는 듯도 합니다. 자! 새롭게 본 U2의 노래! 그리고 세 팀의 공연, 다음 번 공연도 기대해봅니다:-)


> '태연'님의 블로그 원문 보러가기 ☞ http://blog.naver.com/kimtae34/100167535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