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케이루키즈 기획공연도 기대 많이 하고 계시죠? 7월 기획공연에 참가하게 될 팀은 '라운드헤즈'와 '사우스카니발'입니다. 두 팀과 함께 게스트로 '소란'과 '킹스턴루디스카' 도 함께 출연할 텐데요. 소란과 킹스턴루디스카는 알지만, 케이루키즈는 잘 모르시겠다구요? 선배 가수 못지않게 실력과 개성을 갖춘 밴드랍니다! 그럼, 두 팀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라운드헤즈는 올해 5월 정규 앨범 'roundheads'를 발표한 신인 밴드입니다. 사실 그들의 음악을 들어보셨으면, 쉽게 신인이라고 단정 짓지 못하실 것 같은데요. 혹시 눈치챈 분도 계실 테지만, 라운드헤즈는 이전에 '힐링미'라는 어쿠스틱 밴드로도 활동했었답니다. 당시에 발표한 '요구르트', '별볼일'라는 곡도 좋은 평가를 들었었는데요. 음악이라는 예술 안에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라운드헤즈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라운드헤즈'로 데뷔하면서 대중적이었던 어쿠스틱 음악에서 벗어나, 한층 깊어지고 새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라운드헤즈는 새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케이루키즈로 선발, 8월 헬로 루키로 뽑히는 등 빠른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그만큼 좋은 앨범이기에 많은 분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은데요. 앨범에 수록된 10곡 모두 강한 중독성이 있어, 자꾸 흥얼거리게 되는 마성의 음악이 담겨 있답니다. ^^ 독특한 보컬이 일단 귀를 잡아끌어 음악을 듣다 보면, 노랫말이 가진 뜻을 되새기게 되는데요. 트랙의 분위기에 따라, 보컬 박효씨가 직접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니, 트랙별 앨범 디자인도 눈여겨봐 주세요. :)
라운드헤즈의 1집 수록곡 <도약>이라는 곡입니다. 깜찍한 올챙이가 점점 개구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데요. 올챙이의 성장과정이 어딘가 있을 정상을 꿈꾸며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가사와도 닮은 것 같아요. 라운드헤즈가 더 궁금하다면, 음악을 좀 더 들어보세요. 7월 케이루키즈 기획공연에 오셔도 좋구요. ^^
2013 케이루키즈 팀 중 가장 신나고! 독특한! 음악을 하는 밴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제주도 밴드, '사우스카니발'입니다. 사우스카니발은 2009년 제주도에서 결성한 밴드로, 지금도 제주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9명인 사우스카니발 멤버 대부분이 제주출신이라 그런지, 노래 속의 방언이 참 구성지게 들린답니다. 사우스카니발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제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여름에 참 사랑받을 밴드가 아닐까 싶어요. 남쪽의 축제처럼, 흥이 넘치는 무대와 긍정적인 가삿말로 지친 이들에게 힘이 되는 사우스카니발! 축제 같은 하루하루 선사해주는 밴드인 것 같아요.
제주도 방언으로 된 가사도 새롭지만, '스카(ska)'라는 음악 장르도 생소하실 텐데요. 스카는 자메이카의 대중음악의 한 장르입니다. 영국 식민지 해방의 기쁨을 표현한 음악인 만큼,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특징인데요. 사우스카니발은 흥겨운 스카리듬에 제주도의 따뜻하고 여유로운 정서를 담은 '한국형 스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문화예술 기반이 잘 갖춰있지 않아, 음악의 불모지라 불리고 있는데요. 사실 예술가들을 양성하기에 제주도만 한 곳이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제주의 바람과 들꽃, 바다 그 자체가 예술이지요.
시원한 바다 풍경과 흥겨운 밴드 분위기가 그대로 녹아있는 사우스카니발의 <몬딱 도르라>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제주 방언을 그대로 사용한 노래이기에, 가사가 어려울 수 있는데요. ^^ 뮤직비디오에 표준어가 나오니, 확인하면서 들어보세요. 제주말을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사진제공: 사우스카니발 블로그
이렇게 조금이나마 알아본 두 케이루키즈, 어땠나요? ^^ 7월 기획공연은 좀 더 신나는 분위기에서 진행될 거 같죠? 한여름의 더위를 훅~ 날려줄 두 팀의 공연, 기대해보자구요! 케이루키즈 기획공연은 초대로 진행되는 거 아시죠? 곧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니, 잊지 말고 자주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