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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okies

"내 이야기인 것처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 케이루키즈 제쉬 인터뷰!

 

비가 억수처럼 내리는 어느 날, 제쉬를 홍대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이 카페는 제쉬가 이전부터 공연을 해오던 곳이기도 한데요. 든든한 제쉬의 홈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인터뷰라서 그런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너와 나'를 뜻하는 제쉬의 이름처럼,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제쉬의 소망이 인터뷰에도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투명하길 바란다는 이들의 음악만큼이나 이들의 열정도 순수한 투명 빛깔인 것 같아요. 제쉬의 음악, 저도 차암~ 좋아하는데요. ^^ 어떤 분들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Je'she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불어로 Je는 '나'라는 뜻, 영어의 She는 '그녀'라는 뜻이죠. 단어대로라면 '나와 그녀'라는 뜻이 되겠지만, 우리가 만들고 싶은 음악은 '그녀'만이 아닌 '당신'을 뜻해요. 나와 당신의 이야기, 어느 주제로 어떤 대상과 대화하든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이름이에요. 사실 '나와 당신의 이야기'라는 의미는 얻어걸린 거예요. 처음엔 저희 이니셜을 합성해서 'Jesh' 였거든요. 그런데 문자대로도 의미상으로도 뭔가 좀 밋밋한 감이 있고 유튜브에 치니까 관련된 제목들이 좀 떠서, Jesh 뒤에 e를 하나 더 붙이고, 중간에 어퍼스트로피를 끼워 넣어서 지금의 의미를 부여했죠.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 얻어걸린 케이스 같아요. 저희가 생각했던 저희 곡들 이미지와 아주 잘 맞는 이름이 됐거든요. 읽기에도 저게 쥬신지 제쉰지, 호기심이 동하기도 할 것 같고. 제가 보기엔 보기에도 참 예뻐요, Je'she.

 

이승희 - 저희가 공연을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어요. 곡을 쓰고 준비하는 과정은 오래전부터 했었는데요. 사실은 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케이루키즈라는 대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알게 됐을 때는 마감날 3일 전이었어요. 그때는 음원도 없었고, 제쉬로 공연을 해본 적도 없어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응시를 했죠. 물론 떨어지게 됐고, 내년에 좀 더 준비해서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이 - '사실 되면 좋고, 안 되면 안 되고..'라는 마음으로 지원했는지도 몰라요. 사실은 정말 안 될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런 곳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음악 활동하는데 있어서 열심히 할 동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어요.

 

 

이제이 - 아무래도 앨범 지원이 되는 게 가장 좋지요. 데모 음반은 예전부터 계속 준비했었어요. 데모로 만들어지지 않은 곡들도 많이 있구요. 앨범을 빨리 내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는데 쉽지는 않았죠. 케이루키즈가 돼서 여기서 음반을 준비해주시니까 그게 가장 큰 소득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승희 - 1집을 내도 될 만큼의 곡을 만들어놨어요. 그런데 사정상 CD 제작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뮤직비디오 제작, 페스티벌 참여 등 저희 힘으로 할 수 없는 여러가지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이 -  제가 오디션을 봤었어요. 처음에는 안될 뻔했어요.  밴드를 한 적도 없었고, 오디션도 처음이었거든요. 오디션 곡이 4곡이었는데, 이소라씨 노래, 락같은.. 제가 자신 없는 곡이더라구요. 그때 노래를 너무 못해서인지, 분위기를 보니까 안될 거 같았어요. 마지막에 제가 혼자서 연습하는 곡을 기타 치면서 불렀는데, 그제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Q 기타실력을 보고 뽑으신 거에요?) 아뇨. 기타도 잘 못 쳤었는데요. (승희: 기타가 비싼 거였어요.) 기타가 좋아서 있는 집 자제라고 생각하고, 물주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하지 않았나....

이승희 - 기타 치면서 노래를 하는데, 그때 이 친구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목소리 톤이 아주 좋고, 어쿠스틱 악기랑도 잘 맞았어요. 사실 제쉬는 드럼, 베이스가 다 있는 풀밴드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했었어요. 그런 상태에서 보컬을 계속 구했는데, 실용음악과를 나오거나, 노래 잘하시는 분들도 오디션을 많이 보셨어요. 그런데 흔하지 않은 목소리와 풍부한 감정을 가진 분을 원했기에, 그런 분을 쭉 기다렸죠. 1년을 기다려서야 이 친구를 만나게 됐어요.

 

 

이승희 - 저는 선생님이 됐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 어렸을 적부터 제가 선생님이 되기를 원하시기도 했구요. 피아노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니까, 가르치는 게 제 적성에 잘 맞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가 기운을 많이 얻거든요.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항상 즐겁게 음악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해요. 좋아하는 곡을 같이 쳐주고, 신나는 음악을 연주하구요. 그렇게 하면서 아이들이 점점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보는 게 저에게도 힘이 돼요. (이제이: 선생님이 됐으면 참 잘했을 것 같아요. 저도 모든 분야에서 언니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거든요. 언니가 곡을 쓰면 제가 소화를 할 수 없는 곡을 만들어서, 결국엔 제가 할 수 있게끔 만들어요.)

이제이 - 저는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살고 싶었어요. 이렇게 노래하는 게 가장 큰 꿈이긴 했는데, 다른 하고 싶은 것도 많았거든요. 한때는 심리학자가 되고 싶었고 요리사, 무도인(검도를 좀 했어요.)이 되고 싶었을 때도 있고요. 그중 아직까지 남아있는 가장 절실한 꿈은 글을 다루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글을 쓰고 글을 읽고 글을 번역하고, 글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실제로 시나 소설, 수필 같은 것들은 꾸준히 써오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어떻게 보면 그 꿈을 조금은 이룬 것도 같네요. 제쉬로 어느 정도는 제 글을 전해드리고 있으니까요.

 

이승희 - 이 친구가 가사를 쓰고, 제가 곡을 써서 제쉬의 노래를 주로 만드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곡은 대부분 거의 이 친구가 가사를 쓰고 나면, 제가 나중에 곡을 만들었어요. 일단은 제가 이 친구가 쓰는 가사를 굉장히 좋아해요. 곡이 가사와 충분히 붙어서, 호흡이나 감정이 느껴지도록 신경 써서 만들어요. 음악하는 분은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희 곡들이 자식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이: 저희는 정말 좋아해요. 저희 노래를..ㅋㅋ) 그래서 한 곡 뽑으라고 하면 정말 고르기 힘들어요. 이런 날에는 이런 곡이 좋고, 저런 날에는 저런 곡이 좋고 그래요. (Q 오늘 같은 날씨에는요?) 공개 안 한 노래 중에 <빗소리 BGM>이라는 곡이 있는데 요즘 같이 비가 자주 오는 날에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이 - 저도 저희 곡을 전부 다 좋아해서 한 곡을 꼽기가 힘드네요. 음.. 저희 노래는 사랑이 주제인 곡이 많진 않은 편이에요. 제가 사랑 노래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노래에 기대어 살아가는 편인데, 항상 그 품이 어딘지 모르게 아쉬웠어요. 사랑 노래만 엄청 많잖아요, 세상엔. 나는 사랑만 하면서 사는 게 아니고, 사랑 말고도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도. 그래서 줄곧 사랑 이외의 삶을 서술한 노래가 고팠어요. 그런데 이젠 제가 그런 노래를 직접 만들고 들을 수 있게 됐잖아요. 저희 노래 다 좋지만, <알 길이 없네요>, <아무도 모른다>, <구해줘> 같은 사랑이 주제가 아닌 곡들에 조금 더 애착이 가긴 해요.

이승희 - 가사에서 콕 찝어서 말하는 거, 저희는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곡을 붙일 때 영상을 떠올려서 그림을 그리듯 만들려고 해요. 누구나 자기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는 곡이었으면 해요.

 

이승희 - 가장 좋았던 건 많은 분께 제쉬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었다는 거였어요. 이전에는 홍대나 신촌에서 하는 소규모 공연이 많이 했거든요. 그리고 저희 노래가 조용조용한 게 많잖아요. 우울한 노래가 많아서, 관객분들이 조용히 들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들 제목 말할 때마다 빵빵 터지시더라구요. 호응을 너무 잘해주시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즐거웠어요.

이제이 - 아쉬웠던 점을 말하자면, 저희 준비가 너무 미흡했던 거 같아요. 원래 멤버가 케이루키즈 지원 당시만 해도 3명이었어요. 메인 기타를 하시던 한 멤버가 팀을 나가게 되면서, 오디션 때부터 세션을 썼어야 했어요. 메인으로 생각하는 곡이 기타 위주의 곡이 많고, 보컬 역할도 중요해서 제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기엔 무리가 있거든요. 저희 노래가 호흡이 굉장히 중요해요. 모두가 같은 호흡으로 가야, 곡의 느낌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요. 아무래도 많이 맞춰보긴 했는데도 짧은시간 준비할 수밖에 없다보니 역시 한계가 있더라구요. 저희가 평소에 하는 것만큼 보여 드리지 못해서 아쉬워요. 그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어서 제가 좀 당황하기도 했구요. 앞으로는 이런 변명을 할 일 없게, 무대를 잘 꾸리려고 해요.

 

 

이승희 - 오글거리는 건 굉장히 싫긴 하지만.. 일단 제가 이 친구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에요. 음악 활동도 이 친구보다 경험이 있는 편인데, 일단 가장 고마운 점은 저랑 음악적으로 너무 잘 맞는다는 거에요. 이 친구도 나중에 음악을 하며 다른 사람을 만나보면 느끼겠지만, 느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정말 힘들거든요.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서로의 음악적 취향이 잘 맞다는 걸 알았어요. 저는 이 친구의 가사를 좋아하고, 이 친구도 제가 붙인 곡을 좋아하고요. 서로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그런 파트너를 만나는 게 참 복이라고 생각해요. 성격도 잘맞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서로 배려하려고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이 친구가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애늙은이에요. (이제이: 감사해요.)

이제이 - 새벽에 감성이 충만해져서 가사를 몇 개씩 메시지로 막 보내요. (승희: 아무 말도 없이 가사만 주루륵 막 와요.) 그러고 얻어 걸리길 기다리는 거죠. 조마조마하게. 대표적으로 <알 길이 없네요>라는 곡이 있는데요. "왈츠리듬으로 쿵짝짝쿵짝, 정말 알 길이없는 멘붕상태로 만들어 주세요."하고 보내요. 

이승희 - 이런 적이 정말 많아요. 해석이 필요한 그런 말로 아리송하게 메시지를 보내거든요. 근데 정말 다행인 게 제가 만들어 보내는 게 본인이 생각했던 거랑 비슷한 게 많다고 해요. 아니면 생각하지 못했지만, 가사랑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그러죠. 그러면 둘이서 새벽에 굉장히 좋아하고 그래요.

이제이 - 서로 떨려 하면서 가사를 보내고, 떨려 하면서 데모를 보내요. 제가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까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고 이상하게 말해놓으면, 그걸 잘 캐치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 부족함을 용인해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걸 할 수 있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계세요. (Q 새벽에 주로 악상이 생각나세요?) 가사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장면이 떠올라요. 자다가도 생각나서 적는 경우가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살펴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글은 항상 쓰는데, 정리가 새벽에 잘되는 편이에요.

 

 

이제이 - 저희 곡 중에 <새벽 6시 12분>이라는 곡이 있어요. 이 곡은 정말 새벽 6시 12분에 가사가 완료돼서 그렇게 붙였거든요. 곡을 만들 당시, King of convenience의 <Cayman Islands>를 들으면서 창밖을 보고 있었어요. 그때쯤 되면 해가 떠오르거나 해야 되는데, 날이 흐려서인지 해도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왜 이렇게 날이 흐릴까'하는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제가 새벽에 밥을 안쳐놓는 편이거든요. (승희: 가사에 밥솥 얘기가 나와요. ㅋㅋ) 그 가사를 쓰고 있는데 밥솥이 우는 거에요. 밥냄새가 온 방에 퍼지는데, 제가 혼자 사는데 그게 굉장히 외롭더라구요. 좁은 방에 밥냄새가 가득 차고, 저는 창을 내다보고 있는데 그 상황이 굉장히 외롭고 그래서... 가사에 '밥솥은 울고 외로움이 온 방을 메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말을 툭툭 한다.' 라는 가사를 썼어요. 굉장히 빨리 썼어요. 한 10분쯤 걸렸어요.

이승희 - 재밌는 게 그 노래에는 곡을 붙이는 것도 참 빨리했어요. 이제이가 기타로 어떻게 할 건지 만들어 왔어요. 둘이 같이 카페에 있다가 '그거나 해볼까'해서 이제이가 기타까지 꺼내들고, 그 자리에서 뚝딱뚝딱 만들었어요. (이제이: 살짝 민폐였어요.)

이제이 - 그 곡이 잠이 안 올 때 만든 곡이라, 잠이 오도록 유도하는 곡이거든요. 솔로 플레이가 있는데, 그걸 하면서도 굉장히 졸려요. 이번 앨범에는 안 들어가겠지만, 공연하면서 자주 부르니까 기회가 되면 들려드리고 싶어요.

 

이승희 - 저희 노래가 조금 어두워서, 컬러풀하진 않은 거 같아요. (이제이: 밝은 척하려고 하는 곡이 있긴 해요.) 근데 밝진 않아요. 색을 섞어봤자, 채도가 낮은 칙칙한 색일 거 같아요. 무채색에 가까운 음악이 아닐까 싶어요.

이제이 -  저는 인터뷰 질문지에 투명한색이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제가 마침 그날 밤에 손톱 강화제를 바르고 있었거든요. 손톱 강화제를 바르면 손톱에 반질반질 윤이 나지만 손톱이 가진 본래의 색은 그대로 있잖아요. 오히려 손톱을 더 돋보이게, 단단하게 해주고요. 저희 음악이 그런 강화제 같았으면 좋겠어요. 장르가 가진 매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좀 더 저희식대로 빛을 낼 수 있는 색깔이요.

 

 

이승희 - 들으시는 분이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노래 같은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로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공연을 보신 분들이 내가 겪었던 상황, 그 느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곡을 쓸 때 그림을 그리거든요. 곡을 듣는 분도 그 느낌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이 - 사실 어떻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 자체가 오만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더욱 오만할 법한 바람이 있다면, '우리를 최대한 기억하지 않는 거'예요. 저는 제 가사가 좋고 몰입이 잘 되지만, 관객분들은 다르실 수 있잖아요. 제가 아무리 가사를 내 이야기이되 내 이야기가 아니게 되도록 쓰려고 해도, 결국 타인이니 더 객관적 혹은 주관적으로 받아들이실 테고.. 그래도 저는 듣는 이의 몫을 충분히 남겨둬야 비로소 좋은 곡이 될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한 곡이라도 우리 노래가 '남의 이야기'가 된다면, 거기서 우리 몫은 끝난 게 아닐까요? 저는 사람들이 우릴 기억하기보다는 우리 노래로 인해 '자신'을 상기하고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오만하죠? ㅎㅎ

 

이제이 - 장기적으로는 욕심부리지 않고 열심히 즐겁게 음악 하는 것, 단기적으로는 EP 앨범을 잘 만드는 거요.

이승희 - 케이루키즈 활동할 게 많이 남아있잖아요. 저희에게 온 굉장히 좋은 기회이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제쉬의 음악을 많은 분께 들려 드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평생 친구로 생각하면서, 제쉬가 잘되든 못되든 연연해 하지 않으며 즐거워하는 그 마음 그대로 그렇게 음악했으면 좋겠어요.

 

 

서로 칭찬을 하면서 손발을 못 펴시기도 하고, 에피소드를 말하며 빵빵 터지기도 하고.. 제쉬의 곡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게 되는 그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떠세요? 제쉬가 더욱 궁금해지셨나요? 제쉬는 현재 앨범 제작 중에 있어서 음원이 공개되어 있지 않답니다. 아쉽죠~?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됐던 카페 언플러그드에서 7월 26일 공연을 진행하니, 공연에서 제쉬를 만나봐요. ^^ 제쉬의 소개 영상도 곧 공개되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