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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okies

"여러가지 느낌이 있는 푸른 색상처럼 다양한 감성을 담은 음악이 하고 싶다" - 케이루키즈 라운드헤즈 인터뷰!

 

7월 K-루키즈 기획 공연에서도 만나본 팀이죠? 유쾌한 동갑내기 세 친구, 라운드헤즈를 만나러 폭풍우를 뚫고 인터뷰 고고씽! 라운드헤즈의 음악을 들으면, 어디선가 솔 내음이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요. 깨끗하고 산뜻한 보컬의 목소리도 그렇지만, 세 분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이 음악 속에도 그대로 녹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솔잎의 푸름을 닮아 청량한 라운드헤즈의 음악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지금 들어보러 가요!

 

 

 

'라운드헤즈'는 말 그대로 동그란 머리를 뜻해요. 저희 1집 앨범 자켓도 저희 3명의 머리가 한데 합쳐져 있는 모양인데요. 3명 모두 동갑이고 음악 취향이 달라서 다투는 일도 종종 있지만, 3명이 하나가 되어 음악을 하자는 의미에서 '라운드헤즈'라고 지었어요. '라운드헤즈'의 음악은 온전히 저희 3명이 공존하는 음악이에요.

 

박효 -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고2 때 제2외국어가 독일어였거든요. 수능이 끝나고 남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밴디트'라는 독일 영화를 보여 주셨어요. 여자 죄수 4명이 록그룹을 만들어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그 영화에 나온 보컬의 음악과 느낌, 영화 전체에 흐르는 OST와 뮤직비디오 같은 분위기에 꽂혀서, 대학에 가면 꼭 밴드부에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처음 밴드부에 들게 되며 음악을 접하게 됐어요. 간접적인 계기는 그 영화였고, 직접적인 계기는 여기 이 두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였지요.

이민희 -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피아노학원을 하셨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뭐랄까요.. 사실 굉장히 고달프게 배웠어요. 어머니께서는 전형적인 입상 위주의 교육을 하셨기 때문에, 즐기며 배우진 못한 것 같아요. 그러나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피아노를 치다 보니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고, 대학도 이런 쪽으로 진학했죠. 저도 직접적인 계기는 이 친구들을 만나면서부터인 것 같아요.

윤정현 - 저는 고등학교 때 밴드부를 하면서부터가 음악을 하게 된 첫 계기였어요. 그때 우리 밴드가 수능을 보기 두 달 전에 학교 축제 무대에 서게 됐거든요. 고3이라 정신이 없었지만, 드럼을 하던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함께하게 됐죠. 근데 그 공연이 아주 잘된 거에요. 공부에 찌들어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던 게 무대에서 전부 해소가 됐어요. 그때 음악을 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꼈고,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윤정현 - 요즘 최대관심사는 '인테리어'입니다. 요즘 라운드헤즈의 작업실을 한참 공사하고 있거든요. 그걸 제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어요. 인테리어에 맞게 자재를 구입하고, 꼼꼼하게 체크하는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갖게 됐죠. (Q 작업실 컨셉이 따로 있으세요?) 글쎄요, 가장 좋은 건 그거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이민희 - 요즘 관심사는.. 패션이에요. 사실 저는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집에서 음악 작업하는 날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외모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런데 K-루키즈로 선발되면서 여러 무대에 설 기회도 생기고, 촬영도 많이하다보니 외모를 가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름 투블럭 컷도 하고, 옷도 사고.. 패션 블로거들의 블로그도 자주 찾아보고 있어요.

박효 - 저는 요즘 무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K-루키즈 기획공연도 앞두고 있지만, 최근에 라이브 무대에 선 적이 많았거든요. 아직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이 돼서, 충분히 무대를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설 무대를 충분히 즐기는 것, 그리고 내 목소리를 찾아가는 것. 그게 저의 중요한 관심사에요.

 

윤정현 - 음.. 사실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박효: 아티스튼데 완전~) 다른 일을 한다고 했으면, 정말... 떠오르는 게 없네요.

이민희 - 저는 농부가 됐을 거 같아요. 사실 농사일이 굉장히 힘들다고 들었어요. 제가 잘 몰라서 쉽게 하는 얘기긴 하지만, 경치가 좋은 곳에서 자연을 벗 삼아 하루하루 살고 싶어요. 음.. 갑자기 생각났는데, 제주도에 가서 서핑강사같은 걸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Q 서핑 좋아하세요?) 아뇨.. 물에 빠진 적이 있어서.. 무서워해요. .. ㅋㅋ

박효 - 저는 과학선생님이요!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 과학을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나중에 미술을 배우긴 했지만, 원래 전공은 생물이었어요. 초등학교 때의 꿈도 선생님이었으니, 아마 과학 선생님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박효 - 롤러코스터를 굉장히 좋아해요. 조원선씨의 시크하면서도 무감각하게 내뱉는 듯한 보컬도 너무 좋고, 노래 가사도 멋지구요. 사실 여자 1명, 남자 2명이라, 저희랑 멤버 구성이 같잖아요. 그래서 더 닮고 싶어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1년 뒤에 그 모습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겠지만, 롤러코스터처럼 색깔있는 밴드가 되는 것, 그게 저의 꿈이에요.

윤정현 - 저도 롤러코스터를 상당히 좋아하구요. 저희 밴드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밴드는 프로그래시브 메탈밴드인 드림시어터를 좋아해요. 음.. 최근에는 Daft punk의 <Get Lucky>라는 곡을 자주 들어요. 그 노래를 들으면, 디스코를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훌륭해요. 리듬은 심플한데, 중독성이 강하죠.

이민희 - 저는 사실 일본 밴드를 좋아해요. 시이나 링고나 오렌지페코, 패리스마치 그런 팀들이요. 음.. 그런데 그런 팀을 보면 음악적으로 굉장히 치열한 성향이 많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안 하려고요.ㅋㅋ (Q 음악에 목숨을 안 거신다는 거죠?) 네.. 그런 진한 것도 좋지만, 저는 좀 내려놓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장기하와 얼굴들을 좋아해요. 개성 강한 음악을 하시는 것 같아요. (박효: 저도 너무 좋아해요. 꼭 만나뵙고 싶습니다. 선배님!)(이때, 정현씨가 장기하씨를 뵌 적이 있다고 해서, 모두의 부러움을 삼.. 부럽다..)

 

이민희 - 저는 패션 블로그를 자주 보면서,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어요. ㅋㅋ

박효 - 저는 요즘 제일 많이 하는 게, '라운드헤즈'를 검색하는 거요. 저희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기사도 별로 없는데도 그냥 무심코 검색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페이스북이 참 재밌어요. 예전에 하다가 안 했었는데, 다시 시작했어요. 요즘 보면 SNS는 참 신기한 거 같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않는데도 교류가 이뤄지잖아요. 뭘 먹었는지, 어디서 뭘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 수 있잖아요. 신기해요.

윤정현 - 콘텐츠 시장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콘텐츠를 접해보고 있어요. (Q 어떤 콘텐츠에 관심이 있으세요?) 웹툰이나 개인 방송 등이요. 그런 건 재밌어서 보기도 하지만, 제작하는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기획했을지 생각하면서 보기도 해요. 그러고 나면 여러가지 느껴지는 게 많아요. (박효: 정현이가 책을 좋아해서, 작업실에 가면 책이 쌓여있어요. 그런데 똑똑한진 잘 모르겠어요.ㅋㅋ) 넘어가죠..

 

 

이민희 - 오글거려서 못하겠는데요. 잠깐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사실 이 친구들은 칭찬할 게 많아요. 일단 효정이(박효)는 정말 엄청난 친구에요. 저는 감성의 깊이는 고민에 비례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 이 친구는 정말 힘든 삶을 살고 있거든요. 이 친구가 예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일주일 중 6일은 힘들고, 하루만 살 것 같다고.. 미술이나 음악에 대한 창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정말 대단해요. 그런 창작의 결과랄까? 이 친구가 쓰는 가사가 정말 멋진 게 많아요. 정현이도 역시 정말 대단한 친구에요. 사실 밴드라는 게 잘 될 수도 있지만, 유지하기 힘든 면도 많잖아요. 그런데 정현이는 우리가 소홀할 수 있는 것을 잘 챙기고, 중요한 것을 잊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줘요. 동갑인데도 든든한 형 같아요.

윤정현 - 효정이는 감성이 정말 풍부하고, 그걸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해요. 사실 가사나 곡을 써온 걸 보면,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그 진가를 알게 돼요. 나중에 혼자 곱씹으면 정말이지 너무 좋은거죠. 그래서 깨달은 게 '이 친구는 한번 봐서는 그 깊이를 결론 낼 수 없구나' 하는 거에요. 민희같은 경우에는 정말 엄청난 노력파예요. 이번 라운드헤즈 1집 앨범을 준비할 때,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어요. 프로듀싱을 민희가 해서, 앨범의 총괄적인 색을 민희가 만들어낸 거나 마찬가지죠. (박효: 그때 민희가 살이 10kg나 쪘었어요.) 작업실에서 한참을 지냈어요. 그 끈기와 열정.. 정말 엄청났죠.

박효 - 정현이는 귀가 굉장히 열려있어요. 민희랑 제가 목소리가 크거든요. 저희끼리는 많이 다투는 반면에 정현이는 저희의 이야기를 많이 귀담아줘요. 그리고 우리가 갈등이 생겼을 때, 중재를 잘해줘요. 그리고 장비를 잘 다루는 편이에요. 저는 아예 젬병이고, 민희도 잘 못해서,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리고 민희는.. 여자친구 같아요. 벌써 안 지 3년 정도 됐는데요. 제 주변의 친구를 떠올렸을 때 민희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요. 음악 이외에도 많은 걸 공유하는 친구에요. 그리고 제 목소리를 가장 매력있게, 그리고 제 생각을 가장 멋있게 표현해주는 친구가 아닐까 싶어요. 3명 다 동갑이라 그런지, 참 좋은 친구사이에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친구들이에요.

 

 

 

박효 - 네, 민희의 압박에서요. 원래는 표지자켓 하나만 하잖아요. 근데 우리는 10곡 모두 힘을 실어야 한다고 해서, 결국은 한곡 한곡 다 그렸어요. (민희: 이 친구 재능이 너무 아까워서요.) 근데 제가 뭘 그리면 되게 싫어해요.ㅋㅋ 니 그림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막 뭐라고 그래요. 뮤직비디오도 다 제가 사진 이미지 오려 붙어서, 엄청 조악하게 만들었는데,  민희한테 린치를 많이 당했죠. (정현: 케이루키즈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주신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효 - 제가 학교를 오래 다녀서, 작년에 겨우 졸업했었거든요. 졸업 전시회를 하는데, 졸업 전시회장 안에 이벤트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그때 이 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공연을 했어요. 그때 너무 힘들게 졸업해서 그 공연이 기억에 남은 것도 있겠지만... 관객석에서 한 동기가 저희 공연을 보고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눈물 세 방울 정도? 그다지 친한 친구가 아니었는데, 음악으로 통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이민희 - 어쿠스틱밴드를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요. 아이들하고 어머니들이 같이 모여있는 시설에서 공연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준비해간 노래랑 그곳이 너무 안 맞았어요. 저희 가사 중에 '만진다'이런 가사도 있고.. (박효: 나도 너를 만져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기다려야 하나~ 이런 노래였어요.) 공연을 하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집중이 안 되니까 앞에서 뛰어다니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레크레이션처럼 진행했어요. 우쿨렐레 연주법도 알려주고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죠. 공연할 때는 너무 당황했었는데, 그게 나름 좋은 추억이 됐던 것 같아요.

윤정현 - 저희 밴드가 2011년에 루아우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공연에서 효정이한테 팬이 많이 생겼어요. (민희: 화장도 안 했었는데..) 무대가 끝나고, 효정이가 사인을 하고 있는데, 사인을 받던 분이 옆에 서 있는 저를 보고 당황하시더라구요. 무대에서 본 거 같긴 한데, 기억은 안나니까 어쩔 줄 몰라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효정이 사인에 제 사인을 1+1해서 해드렸던 기억이 나요. 조금 씁쓸하네요.

 

 

박효 - 라운드헤즈의 공연을 볼 때와 음악을 들으셨을 때, '어디서 들어본 얘기다' 라는 느낌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제가 저 혼자 좋고, 음악에 만족할 수 있으면 그게 다인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 지나고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감상자가 앞에 있다는 게 전제가 돼서 만들어지는 음악, 그게 참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공연을 보고 나서, 일상에서 한 번 쯤 경험해 봤던 느낌을 떠올리시며 잔잔해진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해요.

이민희 - 지금은 라운드헤즈의 색을 점점 찾아가고있는 단계인 것 같아요. 완성도 있고 완벽한 공연을 보고 갔다고 생각해주시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겠죠. 관객분들과 라운드헤즈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것일 텐데요. 그래도 그 속에서 뭔가 '음악이 독특하다, 관심이 간다' 라는 느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윤정현 - 저희 음악은 메탈이나 락밴드가 아니라서 마냥 신나는 무대도 아니고, 어쿠스틱도 아니라서 잔잔히 들을 곡도 아닌 거 같아요. 어떻게 무대를 꾸며야 무대 위에서 감동을 드릴 수 있을지, 우리만의 개성있는 색을 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요. 일단은 화려하면서 스케일이 큰 공연을 하는 게 우리 팀 컬러에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 쉽게 결론을 낼 문제가 아니니, 여러 공연을 경험해보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박효 - 저는 눈앞에 있는 것만 쫓으며 살아가는 사람같아요. 앞으로 뭔가를 하겠다는 큰 포부는 없어요. 막연하게 드는 생각은 앞으로 내 목소리에 전율하는 순간을 느껴보고 싶다, 우리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음악 작업 과정 중에서 카타르시스같은 순간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 정도예요. 확고한 목표를 이루기보다는 이러한 소망을 이루기 위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죠.

윤정현 - 사실 케이루키즈가 된 지 얼마 안 됐지만, 도움을 많이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많아요. 앞으로 1년간 케이루키즈로 활동할 텐데, 활동을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을 얻고 싶어요. 1년 후에는 후배들에게 케이루키즈로 좋은 밴드가 된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이민희 - 주어진 삶에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목표예요.

 

'푸른 빛깔'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라운드헤즈 1집 타이틀곡도 '푸른 눈의 다비드'거든요. 다른 색도 그렇지만, 푸른 색은 다양한 느낌을 담은 색인 것 같아요. 콜드플레이의 <Yellow> 뮤직비디오 속 이미지처럼 새벽녘의 신비스러운 느낌, 동화 속 푸른 수염처럼 조금은 섬뜩한 느낌, 푸른 초록의 싱그러운 느낌. 이처럼 하나의 '푸름'에서 다양한 감정이 나올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감성을 담은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투닥투닥 장난도 치고, 조금은 놀리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인터뷰였어요. ^^ 라운드헤즈의 음악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지만, 멤버 세 분의 인간미에도 퐁당 빠졌지요. 나보다 나의 매력을 더 잘 아는 친구와 창작 작업을 한다는 것, 조금씩 다르기에 배울 수 있다는 것,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 라운드헤즈의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이날 촬영한 인터뷰와 공연 영상은 곧 라운드헤즈의 소개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으세요. ^^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