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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okies

"앨리엇 스미스의 흔적 또는 월요일 아침, 위로가 되는 노래" - K-루키즈 A to Z ① <망각화> <머쉬룸즈>



2주 전, ‘K-루키즈’ 6팀이 모두 선정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밴드도 있는 한 편, 잘 몰랐던 밴드도 있을 텐데요. 그래애~서! 친절한 인디코스터 블로그가 ‘K-루키즈’ 6팀을 팍팍 파헤쳐드립니다! ... 물도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법! 오늘은 ‘K-루키즈’ A to Z, 그 첫 번째 편 <망각화> <머쉬룸즈>를 만나보도록 해요!

 




 

<망각화> 2003년, 부산에서 결성된 올해 10년차인 중견(?)밴드입니다. 10년이라는 사이 몇 번의 멤버 교체 후 서울로 올라와 활동을 시작했지요. 양주영(보컬, 기타)과 오윤호(베이스), 이상곤(드럼), 김재익(기타)으로 이루어진 망각화는 사실 꽤 유명한데요. 그 중심에는 보컬 양주영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사실 망각화를 결성한 양주영은 망각화 이전에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타부라는 부산의 밴드로 활동했었습니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의 숨은 고수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았지요. 그러다 메이저 레이블의 러브콜도 받게 되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계약이 무산되고 결국 해체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2003, 타부의 메인 보컬이었던 양주영은 부산 출신의 친구 4명과 함께 포크 밴드를 결성하며 제2의 음악 인생을 시작합니다. 그게 바로 <망각화>지요. 망각화에게 영향을 준 음악가는 제프 버클리(Jeff Buckley), 앨리엇 스미스(Elliott Smith)와 같은 뮤지션이랍니다. 망각화 공식홈페이지에 가보시면, 그들에게 저들은 어떤 의미인지 알 수가 있어요! ...그들에 대해 알면 알수록 새롭다라는 느낌마저 든답니다. 게다가 술도 마시지 않는 모범적인(?) 밴드라는 것!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에 매진한다고 하네요. 그렇기에 지금 이 자리에 올라와 있는 거겠지요?

 


사진출처 '유능지'님의 블로그 http://lllyejlll.blog.me


, 그럼 이제 '지독한 연습벌레들'이라는 망각화의 음악과 앨범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볼까요? 2003년 데뷔 이후 앨범을 내지 않다가 4년간 활동의 결과물이 2007년 처음 세상에 나옵니다. 그게 바로 고래 돌고래라는 싱글이지요. 소문만으로 1000장의 싱글을 모두 판매했다고 하니, 참 대단하지요? 그리고는 또 다시 앨범을 내지 않던 망각화팬들의 심정은 타 들어갔을 거에요! 아무튼 3년 만인 2011년 두 번째 싱글 나만 아는 이야기를 발표하고, 2011 12월에는 드디어 첫 정규 앨범인 몹시 용기를 내어가 발표됩니다. 10년의 활동 끝에 드디어 밴드의 이름이 새겨진 정규 앨범이 나온 거지요! 그리고 올해 4월, 싱글 앨범을 또 발매했다는 즐거운 소식!

 



망각화 정규 1집 앨범 중 '몹시 용기를 내어'


<망각화>의 노래를 들으면 누군가는 마음이 정화된다고도 하고, 어떤 이는 첫사랑 생각에 마음이 찡~ 하다고도 합니다.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보컬, 한음한음 정확히 울리는 멜로디, 그리고 마음 깊숙이 다가오는 가사까지. 여러분도 <망각화>의 노래를 음미해보세요. 당신만의 망각화가 나타날 겁니다.



망각화 공식 홈페이지 가기 http://club.cyworld.com/manggakwha

 

 



  

<머쉬룸즈> 2010년에 결성된 3인조 남성밴드입니다. 이제 햇수로 3년째인 머쉬룸즈는 어떻게 보면 아직 신인이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 (망각화는 10년 됐다고 하니.. 아직 애기지요?ㅎㅎ) 머쉬룸즈는 20년 지기 친구들로 이루어진 팀인데요. 사실 머쉬룸즈의 멤버들은 함께 레드메이플이란 밴드, 더메이플즈라는 밴드로 활동했었습니다. 활동기간을 합치면 2001년부터 활동했으니 신인은 아니네요! 그 동안 활동했던 팀에서도 지금 머쉬룸즈를 이루고 있는 최완(기타, 보컬), 김영식(기타), 이준서(드럼) 멤버가 모두 함께 활동했었답니다.

 



20년 지기 친구들로 이루어졌으니.. 그들의 하모니는 말 안 해도 다 아시겠죠? 메인 보컬 최완님을 제외한 두 명의 멤버들도 코러스로 참여한다고 하니 그들의 호흡을 단박에 느낄 수 있겠어요! 따뜻한 멜로디에, "월요일 아침, 모든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그들! 그 얘기에 딱 맞는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콕 집어 월요일 아침에 위로가 되는 노래라니, 들어보고 싶어 근질거리지는 않으신가요? :-)

 



머쉬룸즈 '위로'



사실 아직 머쉬룸즈는 음원이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데모곡이라고 하나요? 발매되지 않은 곡들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K-루키즈'에 당당히 선정된 것을 보면, 그들의 음악적 재능은 높이 살만 하죠? 하지만 곧 그들의 싱글앨범이 발매될지도 모른다고 하니까 우리 모두 기대해보아요:-)

 

 

 머쉬룸즈 공식 홈페이지 가기 http://blog.naver.com/mushrums

 





, 어떻게 보셨나요? 애잔하고 서정적인 노래를 하는 <망각화>, 그리고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는 <머쉬룸즈>... 두 팀에 대해 알고보니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으신가요? 과거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모습이 더더욱 기대되는 K-루키즈 두 팀이었습니다! 앞으로 쭈욱- 'K-루키즈 A to Z' 는 계속되니 많이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