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화끈거리는 어깨 통증과 묵직해진 종아리 알로 고통받고 계신 분 계신가요? ^^ 그렇다면 당신은 락페를 제대로 즐긴 것~! 지난 주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송도에서 펼쳐졌습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진행된 3일 동안 8만 5천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가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관객 동원부터 벌써 대한민국 최고의 락 페스티벌답죠? 이 멋진 페스티벌에 우리 K-루키즈도 함께 했습니다~! 3일 오후에는 밴드 어느새와 함께했는데요. 함께 따라나서 볼까요?!
탁 트인 공원부지에 몽실몽실 예쁜 뭉게구름으로 수놓은 이번 행사장!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근처 근린공원이었는데요. 한창 조성 중이라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편한 교통과 넓은 부지로 인기 만점이었던 공연장이었습니다. 내년까지 펜타포트를 위해 완벽 완공할 예정이라 하니, 기대해보자구요! 오전부터 많은 분이 페스티벌을 즐기러 일찍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주셨는데요, 모두 케이루키즈 보러 가시는지요? 함께가요! +_+
페스티벌 3일 내내 무더운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에서 락페 고수와 하수가 쉽게 구분되지 않았나 합니다. 저는 하수라서 새까맣게 탔네요. ㅜ 밀짚모자, 보자기, 아이스타월 등 더위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패션이 눈에 띄었는데요. 개성 가득한 패션을 구경하는 것도 락 페스티벌의 묘미 아닌가 싶어요. ^^ 다들 준비가 끝났다면, 공연을 즐기러 가볼까요?! 밴드 어느새를 만나봐요~! ^^
주말 동안 비 소식이 있어서, 케이루키즈의 공연도 많이 걱정했었는데요. 다행히 3일 내내 비 소식은 없었습니다. :) 케이루키즈가 서게 될 무대는 문라이트 스테이지! 잔디에 누워 음악을 들으면 참 좋겠다 싶은, 달빛과 어울릴만한 멋진 무대였어요. 달빛 대신 강한 햇살 아래 공연을 보게 됐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 괜찮았다는~ ^^ 3일에는 밴드 어느새, 4일에는 사우스카니발이 이 무대를 빛내줬지요.
<너는 별>과 <파하얀 섬>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낮에 별에 대한 노래를 부르려니 어색하다고 하셨는데요, 늦가을 밤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라 기분만은 한층 시원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람 소리를 닮은 일렉과 빗소리를 닮은 건반 연주에 다들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들었지요. 이번 무대에서는 리라씨의 드럼 연주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여자 드러머임에도 파워풀한 연주를 선보여, 박수를 많이 받았답니다.
어린아이도, 외국인도 모두 어느새의 공연을 함께 즐겼네요. ^^ 문라이트 스테이지 가까이에 무대들이 설치돼있어 음향 간섭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역시 멋진 밴드는 통하는구나'라는 생각했습니다. 내년 펜타포트에서는 더 큰 무대에 서겠다는 포부도 들려주셨는데요. 기왕 서는 거, 메인 스테이지에 서자구요~! ^^ 밴드 어느새가 공연하는 그 시각, 바로 옆 스테이지에는 다름 아닌 2012 케이루키즈 전기뱀장어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어느새의 공연이 끝나고, 얼른 달려가 봤답니다.
지난 2012 K-루키즈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전기뱀장어! 관객으로 꽉 채워진 공연장을 보니, 역시 인기는 여전하네요. 작년에는 케이루키즈 자격으로 펜타포트 수변 무대에서 공연했었는데요, 올해는 이렇게 밴드의 힘만으로 더 큰 무대에 서다니..! 정말 자랑스럽네요~! 2012 케이루키즈 망각화도 2일 날 같은 무대에 섰답니다. 우리 K-루키즈 쑥쑥 성장하고 있네요. ^^
환호하는 관객들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는 베이스 나연씨. ^^ 전기뱀장어에게도 이 무대는 역시 감동인가 봐요. 전기뱀장어 특유의 신나는 리듬에 펜타포트의 열기가 더욱 후끈해졌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의 귀를 신나게 해주길~! 펜타포트의 이야기가 여기서 끝은 아니겠죠? 아직 할 이야기가 수두룩하게 남았답니다. 사우스카니발과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 후기를 담은 펜타포트 취재기 2탄도 기대해주세요! :) 얍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