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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okies

펜타포트 공연 후기 2탄 -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케이루키즈가 빠질 수 없지!" - 사우스카니발, 들국화, 스웨이드, 폴아웃보이, 스토리오브더이어

 

펜타포트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시간 가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한 무대, 한 무대가 정말 소중했는데요. 그래도 역시 잊지 못할 공연이 있다면, 바로 케이루키즈의 무대겠죠? ^^ 히힛~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둘째 날에는 '어느새'가,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사우스카니발'이 펜타포트의 스테이지에 섰습니다. 펜타포트에서 케이루키즈의 팬이 되신 분도 많을 거 같은데요. 어떤 무대였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펜타포트의 마지막 날, K-루키즈의 사우스카니발이 무대로 출격했습니다! ^^ 이틀간 펜타포트에서 쉴 새 없이 흔들어댔더니 온몸이 욱신욱신했지만, 역시 사우스카니발의 공연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신나는 스카 리듬에 맞춰 모두가 하나 되었던 굉장한 무대였습니다! 인천 바닷가에서 느껴지는 제주의 스멜~에 모두가 덩실덩실~

 

 

<노꼬메오름>, <혼저옵서예>, <수눌음요>로 이어지는 경쾌한 리듬에 점점 관객들이 몰려들더니, 나중에는 문라이트 스테이지의 잔디 광장을 꽉 채웠습니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놀 줄 아는 반라 남'들의 합류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라, 모두가 스캥킹과 점핑을 하며 락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겼지요! 사우스카니발의 대표곡 <몬딱도르라>에 시종일관 우물쭈물 서 있던 외국인도 결국에는 몸을 흔들더라구요. 이게 바로 제주의 힘! ^^

 

 

사진만 봐도 신나는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죠? 모든 노래가 끝났는데도, 앵콜이 터져 나와 결국 앵콜곡까지 했지요. 사우스카니발 티셔츠를 갖고 계신 관객분도 눈에 띄네요. 혹시 7월 기획공연에서 구입하셨는지요..? ㅎㅎ 사우스카니발은 이날 오후 '레게 스테이지'에도 섰는데요. 이 공연에서도 사우스카니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풍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이렇게 여러 빵빵한 스테이지가 많은데요, 그래도 역시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이 선다는 펜타포트 메인 스테이지가 가장 인기가 많답니다. 저도 3일 내내 열심히 쫓아다녔지요!

 

 

첫째 날 들국화, 둘째 날 스웨이드, 셋째 날 폴아웃보이로 이어지는 화끈한 메인 스테이지! 대부분 해외 아티스트로 꾸며지는 헤드라이너에 국내 뮤지션 들국화가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설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들국화의 강렬한 울림에 많은 분이 감동을 받아 왈칵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요. 대표곡이 워낙 많아 모두가 한목소리가 되어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답니다. 스웨이드를 보기 위해 펜타포트를 찾은 분도 많으셨을 텐데요. 멘트나 양쪽 스크린없이 그대로 대표곡을 연달아 불렀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브렛의 보이스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곡이었던 <Beautiful ones>에는 앉아계시던 분도 모두 일어나 떼창과 점핑으로 스웨이드의 무대를 함께 즐겼지요. 펜타포트의 대미를 장식해준 밴드는 폴아웃보이였습니다. 마지막 날이라서인지 관객들과 뮤지션 모두 최고의 에너지를 뿜어낸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반라 달리기, 점핑, 슬램, 떼창 등 락스피릿을 제대로 쏟아내며, 2013년 펜타포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헤드라이너 이외의 최고의 무대를 꼽자면, '스토리오브더이어(Story of the year)'를 언급하고 싶은데요. 7년 만에 다시 펜타포트의 무대를 찾아 더욱 노련해진 밴드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화끈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날뛰게(?) 했는데요. 무대 아래로 점핑하는 것은 물론, 기타를 누워서 치고, 악기를 관객에게 맡기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에 공연의 열기가 정말 뜨거웠습니다. 저도 이날 이후, 스토리오브더이어의 팬이 됐다는~ ^^ 여러분은 펜타포트에서 누구의 팬이 되셨는지요?! 3일간 뜨거운 햇살도 우리들의 뜨거운 락 스피릿은 막을 수 없었죠! 케이루키즈와 함께라서 더욱 행복했던 이번 락 페스티벌, 다음 페스티벌은 GMF(그랜드민트 페스티벌)입니다! GMF에서도 케이루키즈와 뜨겁게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