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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Ground

"아프니까 음악이다, 20대를 위한 위로가 되는 노래 추천" @슈가볼, 페이퍼트리, 김거지, 장기하와 얼굴들

 

예전에는 사춘기 시절을 '질풍노도'의 시절로 불렀다지만, 고민이 끊이질 않은 20대야말로 진정한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닐까 싶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아 이리저리 흔들리기 마련. 주위에 힘들어하는 20대가 있다면, 위로가 될 만한 노래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100마디의 말보다는 한 구절의 음악이 위로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말 많고 탈 많은 20대. 언젠가는 지금의 방황이 성장이 되리라 믿으며, 오늘도 전진~!

 

 

대부분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일에 소질이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20대에 첫 직장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고, 선택한 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너무 주눅들지는 말자. 10대 때 성장통을 겪는다면, 20대는 체험통을 겪는 시절이다. 다양한 선택과 좌절을 거치다 보면, 원하는 것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다. 힘든 순간에도 자신을 굳게 믿고, 천천히 나아가자.

 

 

유튜브 : santastation

"취업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추천하고 싶은 앨범은 김거지의 <밥줄>과 <구두쇠>이다. 거지같이 살아도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그의 바램이 그를 뮤지션의 길로 이끌었다고 한다. 100% 경험담으로 이뤄진 그의 노래에는 20대가 공감할 가사들이 많다. 바다에 가고 싶지만, 너무 멀리는 안된다고 쓸쓸히 말하는 친구와의 통화 내용을 담은 <구두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헤맨다는 가사의 <길을 잃다>. 진솔하고 꾸밈없기에 더욱 위로가 되는 노래들이다.

 

 

유튜브:shouldermaster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죠?"

지친 20대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두 번째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이다. 앨범 제목에도 나타나지만, 소소한 삶에 대한 여러 메시지를 담았다. 독특한 멜로디와 실험적인 보컬이 재밌게 느껴져 듣다 보면, 삶의 대한 여러 생각을 빠지게 된다. 그러한 생각을 무겁지 않게, 오히려 산뜻하고 심플하게 던지는 것이 장기하와 얼굴들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편한 선배처럼 툭툭 던지는 그의 조언을 들어보자.

 

 

 

20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면서, 서서히 성장해가는 시기이다. 세상을 얻은 듯한 행복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며, 상대를 통해 나 자신을 점점 알아가기도 한다. 옆구리가 점점 시려오는 요즘 같을 때, 더욱 사랑에 대한 고민을 깊어지지 않을까 하여 준비해봤다. 솔로, 그리고 사랑에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앨범이다.

 

 

유튜브 : changin Ko

"모태 솔로, 이제는 연애하고 싶다!"

추천하고 싶은 첫 번째 앨범은 슈가볼의 1집 <사심>이다. 그렇다... 슈가볼의 노래는 솔로에겐 잔인하리만치 달달구리하다. 그러나 가만히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죽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날 정도로 감성적이다. 연애 경험담을 그대로 담은 듯한 세밀한 가사가 담담한 보컬과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연애에 대한 열정에 불을 지펴주니, 자극이 필요한 솔로들에게 추천한다.

 

 

유튜브 : arhith97

"사랑, 원래 이렇게 아픈 건가요?"

사랑 때문에 힘든 이들에게 케이루키즈 페이퍼트리의 <잊어내리다>와 <미친>을 추천한다. 슬픔은 더 깊은 슬픔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그들답게, 음악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다소 어둡다. 그러나 가만히 듣고 있는 것만으로 토닥토닥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좋다는 그들의 음악, 다양한 감정들을 자전적으로 잘 풀어냈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