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문화콘서트 난장 홈페이지 or http://www.cyworld.com/namsbo
가을이 오면 감성 돋는 음악도 좋지만, 이와 동시에 진하고 깊이있는 재즈 또한 떠오른다.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싶은 요즘! 가을의 문을 열어준 재즈의 여신들이 나타났다! 바로 '제이레이디즈(J.Lady's)'가 그들이다. 그녀들이 들려주는 재즈는 어땠을지 궁금해지지 않는가? 이제 쌀쌀한 바람을 타고 가을도 왔고, 감성을 자극할 단풍이 들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 재즈로 가을맞이 한 번 해볼까? 그것도 '제이레이디즈'와 함께!!
"가을엔 재즈!"
저는 작년에는 17명의 재즈 밴드인 '재즈파크 빅밴드'와 '말로'의 합동공연,
그리고 네덜란드의 재즈 보컬 '바우터하멜'의 감미로운 공연을 통해서 가을의 문을 열었지요~
근데 올해엔 재즈공연도 못보고 가을을 맞이하겠다 싶어서 섭섭해하던 차에!
마침 여성 재즈 콰이어 '제이레이디즈'의 콘서트를 볼 기회가 생겨서
달콤한 재즈를 들으며 가을을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공연 포스터가 뮤즈라이브 곳곳에 똭!!
'제이레이디즈'라는 이름이 생소하시나요? J는 Jazz의 'J'라고 합니다.
즉 제이레이디즈는 재즈를 하는 여인들이라는 뜻!
안지혜, 정민경, 남유리 이렇게 여성 3인조로 이루어진 재즈콰이어 그룹이랍니다.
1년 전에 제이레이디즈의 'Sweet For You'가 발매되었지요 ~
달달한 타이틀곡 '환상의 커플'을 계속 들으면서 두근두근 뮤즈라이브홀에 도착!
예정보다 10분 늦었는데 다행히도 공연이 아직 시작을 안했습니다.
플랜카드를 들고 온 학생들도 보이더라구요 ㅎㅎ내내 응원하는 모습이 귀여웠다는!
가수의 목소리와 스캣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길게 이어지는 악기 연주 또한 재즈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
각자의 악기들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주의깊게 들어보세요.
이 날 키보드는 '내 소리는 제이레이디즈 목소리만큼 청아하지롱~ 호호' 라고 말하더군요. (ㅋ농담이에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노래 부르는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멤버교체도 있어서 힘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모습이 부러웠고,
함께 무대에 선 모습이 새삼 행복해보였답니다.
'소녀'에 이어 'sweet melody', '샤랄루', 팝송메들리가 이어졌어요.
그 중에 특히 '샤랄루'를 관객들도 같이 따라 부르면서 관객들도 화음을 맞췄던 것이 좋았어요.
안지혜 언니가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노래 너무 좋은데~ 다음 앨범에서 꼭 만나봤으면 해요!
흔들흔들~ 폰으로 줌 댕겨서 찍었더니 '노이즈 밭' 이길래 흑백으로 처리했어요~
이렇게 보니 모던타임즈같은 무성영화에서의 한 장면같지 않나요?ㅋㅋ
** 뒤에 귀요미 연주자님 머리 긁는데 주목 ㅋㅋㅋㅋㅋ
솔로곡
사진 순서대로
아레사 프랭클린의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남유리)
재즈민 설리번의 bust your windows(안지혜)
정민경의 언제나 비 내리는 날에(정민경)
예쁜 곡만 부를 줄 알았던 제이레이디즈의 소울 충만한 솔로곡을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
정민경 언니의 솔로앨범 수록곡인 '언제나 비 내리는 날에'는 강추입니다. 듣다가 그 감성에 푹 빠졌었어요.
그리고 각각의 사진에서 조명의 색깔이 다른 게 보이시나요? 조명의 색깔이 노래 분위기와 딱 어울리게 조화되었어요.
파란색 조명으로 애절한 느낌을 더했고, 빨간색 조명으로 매혹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초록색 조명으로 촉촉하게 비내리는 봄날의 분위기를 더했답니다.
꽃처럼 예쁜 제이레이디즈 ?!
우와 ~ 화사하게 변신하고 다시 무대에 등장했어요.
노래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퀴즈도 내서 상품도 주시고 (제이레이디즈는 솜사탕이다 요런 거~ ㅋㅋ)
관객과 교감하고, 작게 실수하는 부분까지 왜 이렇게 예쁜건지 !
제이레이디즈의 라이브 영상!
'Fly me to the moon'입니다. 공연 후반부의 곡인데 벌써 끝나나 싶어 아쉽더라구요.
제이레이디즈 언니들 덕분에 가을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었답니다 .
재즈 보컬 Olivia처럼 달콤한, 러블리한, 감미로운 재즈를 좋아하는 분들께
제이레이디즈의 노래를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이상으로 뮤즈홀릭 2기 멍멍이었습니다.
- 인디코스터 '뮤즈홀릭(Muse-Holic)' 2기 ‘선혜연’님을 소개합니다.
혜연님이 소개한 제이레이디즈 첫 번째 콘서트! 어떠셨나요? 예전에는 재즈라고 하면 그저 어렵고, 가까이하기 어려운 음악이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제 그런 생각은 No!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고(예를 들어 뮤즈라이브에서!)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재즈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보자고요! 자, 제이레이디즈의 아름다운 재즈 선율!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재즈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 그녀들의 하모니! 그리고 재미있게 공연을 마친 그녀들에게 박수를 보내봅니다!
> '혜연'님의 블로그 원문 보러가기 ☞ http://blog.naver.com/hysun28/1001668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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