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뱀장어'의 정규 1집 앨범, '최고의 연애'를 말하다!!

간지러운 사랑이야기, 가슴을 후벼파는 이별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담백하고 간결하게 이야기하는 뮤지션이 있다. 바로 전기뱀장어다. 물론 K-루키즈 중 한 팀이라 좋은 것만 보이는 것 일수도 있지만 그들의 음악은 꾸밈없고 유쾌하다. 물론 그 노래 속의 가사는 아픔이라 할지라도 그들을 만나면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진다.

얼마 전 그들이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했다. 새로운 곡과 기존 곡을 새롭게 녹음한 곡까지!! 다양한 전기뱀장어표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정규 1집! 지금 당장 들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은 전기뱀장어의 앨범을 소개해본다.

10월 12일, 전기뱀장어의 정규 1집 앨범이 발매되었다. 어느 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 인기는 역시나 대단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바로 ‘최고의 연애’. 이번 앨범에는 모두 13곡이 담겼다. 우리에게 익숙한 '송곳니', '최신유행', '거친 참치들', '스테이크' 등 이전 두 개의 EP에 수록된 4곡을 다시 녹음해 담았다. 뿐만 아니라 '화살표', '별똥별', '질투', '최고의 연애' 등 신곡 8곡을 더했다. 그리고 앨범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만 선물한 노래 한 곡! 맨 마지막 트랙인 '수중분만'은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선 들을 수 없고 오직 CD로만 들을 수 있다. 귀여운 선물이다. 

이번 앨범이 더 반가운 이유는 자우림의 멤버인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프로듀싱을, 베이시스트 김진만이 믹싱을 맡아 앨범의 완성도를 더했기 때문이다! 인위적인 전자음을 배제한 채, 담백하고 소박한 음악을 들려주는 전기뱀장어의 앨범! 어떨지 기대되지 않는가?

이번 앨범은 이전 EP에 있던 곡, 그리고 새로운 곡들이 ‘최고의 연애’라는 타이틀로 알맞게 뭉쳐져 있다. 기존의 곡은 새롭게 녹음하고, 새로운 곡들은 자우림의 프로듀싱 아래 담담한 어조와 탄탄한 연주를 통해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앨범에서 전기뱀장어를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송곳니'가 메인 타이틀곡, 신곡 '별똥별'이 서브 타이틀곡으로 두 개의 타이틀을 선택했다! 이번엔 송곳니를 살짝 리터칭해서 녹음하고, 귀여운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 뮤직비디오 속 전기뱀장어 멤버들을 놓치지 말자! (주인공은 보컬 황인경과 베이시스트 김나연이지만 나머지 멤버도 깨알같이 등장하니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

오늘 에디터 J가 추천할 전기뱀장어의 노래는 ‘그녀의 모든 것’이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오잉? 가사 없는 노래인가?’ 싶었다. 왠걸~ 일분이 넘는 반주가 이어진다. 생각보다 잔잔한 반주가 일분 정도 이어지다가 갑자기 ‘이건 다른 노래인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반전! 경쾌한 리듬이 다시 이어진다. 시원시원하고 발랄한 비트와 기타의 선율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간질간질한 사랑이야기. 가슴을 콩닥콩닥거리게 만드는 가사가 재미나다! 탄탄한 연주, 그리고 전기뱀장어만의 색깔이 더해진 귀여운 노래가사까지. 전기뱀장어를 다 말해주고 있다! ‘어떤 노래를 들어볼까?’라고 생각한다면 타이틀 곡 다 듣고, 제일 먼저 이 노래를 추천한다!

---

이번 정규 1집 앨범은 전기뱀장어가 K-루키즈로 선정되고 난 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앨범이다. 그 의미가 더 뜻 깊지 않은가? 이번 전기뱀장어의 새 앨범은 그들만의 색깔을 가득 담아 제작되었으니 모두들 감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13번째 트랙은 CD로만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말이다. 이제 곧 정규 1집 앨범발매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전기뱀장어의 활동이 더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