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슈퍼맨을 닮고 싶었고, 현실을 알게 되자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여~!’ 라고 외치지만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데 있어 우상, 아니 이런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이 사람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 사람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지난 주에는 홀로그램필름이 닮고 싶은 뮤지션들을 알아봤으니... 오늘은 다른 K-루키즈들의 ‘닮고 싶은 뮤지션’은 누군지 알아보자... 아! 그 전에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닮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은 누구인가?
전기뱀장어
"비틀즈, 무엇보다 좋은 노래로 기억되는 밴드가 되고 싶다"
전기뱀장어가 닮고 싶다고 꼽은 뮤지션은 ‘비틀즈’다. 뭐, 비틀즈는 말이 필요없는 그룹 아닌가? 전설이 된 그룹 비틀즈. 그들을 닮고 싶다고 한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닐 것이다. 위대한 그룹 비틀즈, 많은 사람들의 뮤즈가 되고 아직도 회자되는 그들의 음악... 영원하다!
비틀즈가 데뷔한지 약 50년이 지나고, 해체한 지도 어느 덧 4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들의 음악은 우리 귓가에 들린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던가? 뮤지션들은 여기에 하나를 더 남긴다. 바로 음악이다! 음악을 남긴 그들... 비틀즈를 닮고 싶어하는 뮤지션은 분명 한 둘이 아닐 것이다. 전기뱀장어 또한 비틀즈처럼 좋은 음악으로 기억되는, 달콤한 뮤지션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본다.
망각화
"어렸을 때 충격적 인상을 남겨준 제프 버클리, 꾸준히 좋은 곡을 써내는 빌리 코건을 닮고 싶다"
제프 버클리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알 수도 있겠지만... 제프 버클리는 1990년대 가장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얼터너티브 포크록 뮤지션으로 평가받는다. 폭발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1997년 31살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빌리 코건은 또 누구냐? 얼마 전 슈퍼소닉의 헤드라이터로 등장한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의 멤버다. 또 즈완(Zwan)이라는 그룹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가 활동했던 '스패싱 펌킨스'는 얼터너티브 광풍이 불어닥친 1990년대 무렵 데뷔해 당시 얼터너티브 밴드들 중에서는 가장 섬세한 편이었다. 해체를 한 후에 다시 재결합을 하여 우리나라에도 방한해주었던 스매싱 펌킨스! 그 때문에 밤 잠 못자고 슈퍼소닉만을 기다린 사람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망각화가 닮고 싶은 뮤지션은 모두 얼터너티브 록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다. 망각화도 얼터너티브 록 음악의 색깔을 따라가고 있는 걸까? 그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솔솔부는 봄바람
"장필순과 같은 진솔한 마음이 담긴, 페퍼톤스와 같은 꿈과 희망의 음악을 본받고 싶다"
장필순. 우리나라 여성 포크록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뮤지션이다. 나긋나긋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는 멜로디, 진솔한 가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다. 그녀의 음악은 어렵지 않다. 소박하고 또 소박하다. 소박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이 되는 건 아닐까.
페퍼톤스는 K-루키즈 기획공연에도 함께 했던 밴드다. 그들의 노래는 ‘뉴 테라피’라고도 불린다. 감성을 어루만져 아픈 곳을 치료해주겠다는 이야기다. 그들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 그런 에너지가 따로 있다.
물론 솔솔부는 봄바람도 그들만의 치유 에너지가 있다. 닮고 싶다는 뮤지션들을 봤을 때,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솔솔부는 봄바람도 장필순과 페퍼톤스처럼 누군가를 치유해주고 어루만져주는 능력이 있기 때문! 앞으로도 솔솔부는 봄바람의 치유능력을 기대해본다.
전기뱀장어, 망각화, 솔솔부는 봄바람이 얘기하는 '닮고 싶은 뮤지션들'을 보니 괜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들이 닮고 싶다는 뮤지션처럼 그들 또한 그렇게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그들의 성장을 눈에 불켜고 살펴봐야겠다! 그리고 그들이 닮고 싶어하는 뮤지션처럼 꾸준히 성장해나가길 응원해주자... 앞으로도 K-루키즈, 전기뱀장어! 망각화! 솔솔부는 봄바람!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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