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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Ground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는 많다, 나를 뒤집어지게 하는 뮤직비디오들!!" - 다이나믹 듀오 / 블러(Blur) / 트레인(Train)


음악천국, 유튜브 음악 카테고리에 담긴 뮤직비디오는 많고, 그 중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는 더 많다! 그 많은 뮤직비디오 중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를 만나볼까?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잘만 하면 확! 뜰 수도 있었던 뮤직비디오들... 아쉬움을 삼키며 ‘이 뮤직비디오는 왜 뜨지 못했나요!’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오늘, 그대의 입가에 미소를 띄워주기에 충분한 이 노래들을 지금! 함께 만나보자!








다이나믹 듀오! 이름만 들어도 흥겹고 유쾌한 기운이 확확 몰려온다. 힙합 뮤지션 중에 가장 인기 많은 뮤지션을 꼽자면 ‘다이나믹 듀오’를 말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처음 ‘CB Mass’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그들! ‘CB Mass’로도 힙합계에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최자와 개코, 그리고 또 다른 한명의 멤버가 있었는데 그 멤버와의 불화로 해체 후 최자와 개코 둘만의 길을 걷게 된다. 그게 바로 ‘다이나믹 듀오’


발매하는 음반마다 빵빵 터트려주는 그들은 대표곡이 참 많다. ‘Ring my bell’ 뿐만 아니라 ‘고백’과 ‘출첵’, ‘불면증’ 등등 전주만 들려줘도 바로 ‘아~ 그거!’ 할 곡들이 넘쳐난다. 그만큼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뮤지션 중 한 팀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본다. 





제대 후에 '과연 예전만큼 잘할 수 있을까' 살짝 걱정되기도 했지만, 요즘 그들의 행보를 보면 '걱정은 왜 했을까?'하는 말만 나온다. 가끔씩 출연하는 예능 나들이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그들! 이 뮤직비디오를 봤더라면 아마도 그들의 끼를 미리 알 수 있지 않았을까? 뮤직비디오에서는 ‘ring my bell’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한 편을 제작했다! (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시라)


또한 예고편이라는 명목으로 ‘취권’에서부터 ‘엑소시스트’에 이르기까지 코믹하게 패러디했다. 뿐만인가? 본편(?) ‘ring my bell’에서는 다양한 역할로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하니 ‘피식’하고 웃고 싶다면 ‘ring my bell’에 주목해보자! ‘푸하하’ 배꼽 잡는 웃음보다는 실소가 터지는 영상이니 몰래 본다고 들킬 염려도 없다!ㅎㅎ








오아시스와 함께... 90년대 브릿팝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블러! 깔끔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로 중산층을 대변하는 블러와 거칠고 투박한 모습으로 노동자계급을 대표하는 이미지였던 오아시스는 90년대 브릿팝의 라이벌이었다. 이 두 팀이 있기에 브릿팝은 점점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세련되고 댄서블한 음악을 보여주었던 블러는 2002년 활동 중단 선언 후, 6년 뒤인 2008년에 다시 재결합을 선언하고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을 한다고 알려졌었지만, 결국엔 루머로 밝혀지고 그들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아쉬움만 남았다. 



영상출처 ‘시야’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qpflflfl


그들의 귀여운 음악 ‘Coffee & TV’ 뮤직비디오다. 보는 내내 엄빠(엄마,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신나는 리듬에 귀여운 뮤직비디오. 찰떡궁합이다. '밀크군의 파란만장한 여행기'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튼 너무나 귀엽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타깝고 가슴 찡한 내용이라는 점! 주인집(?) 아들 그레이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한 눈에 반한 딸기우유 양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결국엔 그레이엄을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자신은 그레이엄한테 먹혀(?) 하늘나라로 떠난다는 이야기. 뭐, 하늘나라에서 딸기우유양을 다시 만나니 해피엔딩인가?


이 곡은 블러의 장점을 100% 담은 곡이 아닐까 싶다. 블러만의 깔끔하고 섬세한 사운드와 참신한 아이디어의 뮤직비디오까지. 이 노래는 멜로디, 사운드, 뮤직비디오까지 버릴 것이 하나 없다! 








트레인(Train)은 전형적인 미국형 밴드다. 1998년에 데뷔하자마자 주목받기 시작해서 2002년에는 그래미상까지 수상하게 된 실력있는 밴드!! 그 해 그 앨범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더블 플래티넘 판매도 인정받았다고 하니, 실력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뮤지션이다.


물론 이렇게 쭉쭉 성장하면 내리막도 있는 법. 그들은 2006년, 한동안 공백기를 가지게 되고 2009년 새 앨범으로 당당히 재기에 성공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보여준다. 그들의 노래는 항상 신나고 재미있고 달콤하다! 쉬운 멜로디라 부담감 없이 편하게 듣다보면 흥얼거리게 되는 그런 노래다!



영상출처 ‘오타와’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wldnj789


의역하자면 ‘(다른 사람에게)이별을 이야기 하는 50가지 방법’ 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이 노래는 가사를 알고 봐야 더 재미난 음악이다. 이미 헤어진 여자친구의 안부를 묻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겠다고 하는 내용. 정말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황당한 일들로 여자친구를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것도 너무나 재미나게. 과연 시멘트 혼합기 진흙더미에 빠져 죽거나, 사자에게 잡혀먹거나, 사막에서 바싹 말라서 죽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트레인은 그렇게 말한다. ‘니가 죽었다고 했던 것들은 내 자존심이 남아있어서’라고. 역시 세계 어느 곳이든 사랑의 자존심은 있나 보다! 이 뮤직비디오는 그 죽었다고 말했던 여자친구가 나타나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즐겁게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다! ...아! 남미느낌의 전주와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을 샘플링해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고,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 또한 주목할 점이다!





어떻게 봤는가? 재미있었는가? 혹시 ‘이게 뭐가 웃겨, 웃음 하나도 안 났음!!’이라고 말하신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래도 미소짓게 만드는 뮤직비디오였다고 나름 자부한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재미있는 뮤직비디오가 있다면 함께 공유해 보는 건 어떨까? 이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는 널리고도 널렸으니 말이다. 내가 아는 것을 누군가는 모르고 있을 수도 있으니 이렇게 상부상조(?)하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