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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Ground

원곡보다 더 유명한 리메이크 곡! 원곡의 장점만 쏙쏙 빼서 리메이크곡으로 탄생하다! - 나얼 / 셀린디온 / 휘성


리메이크. 예전에 발표된 작품을 새롭게 다시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등 요즘은 다양한 리메이크 작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부셔버릴거야...’라며 독기를 내뿜던 심은하 주연의 ‘청춘의 덫’도 리메이크 작이라는 거! (알고 있었다면 패스!!!) 이뿐만 아니라 영화는 소설을 리메이크하거나 만화를 리메이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요즘은 리메이크의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보통 원본을 뛰어넘는 리메이크 작을 찾기가 조~금은 어렵기도 하지만 반면, ‘이게 원작 아니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게끔 훌륭한 리메이크작들도 존재한다! 음악을 리메이크 하게 되면 원곡자가 부른 것이 그 사람에게 꼭 맞게 되면서 리메이크하기가 어렵다고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이게 원곡 아니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는 노래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이 노래의 원곡 가수가 따로 있었다는 사실! 몰랐을 걸~ 







‘귀로’라는 노래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 노래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가수? ‘나얼’이다. 하지만 이 원곡의 주인공은 ‘박선주’라는 점! 물론 박선주도 TV 나들이를 많이 하면서 ‘귀로’가 그녀의 노래라는 것은 이제 많이들 알고 있을 테지만 보컬트레이너와 훈남 강레오의 아내로 더 유명한 박선주!


‘귀로’는 1989년도 강변가요제에서 박선주가 불러 은상을 수상한 곡으로 벌써 24년 전의 노래다. 이 노래는 박선주의 데뷔 곡이자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도 꼽힌다. 박선주는 가수로서보다 작사, 작곡, 편곡 등에 더 능력이 있는 싱어송라이터! 물론 그녀의 ‘귀로’도 박선주만의 향기가 묻어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나얼의 ‘귀로’가 아니었을까.




박선주가 부른 ‘귀로’와 비교했을 때, 나얼의 노래는 소울풍으로 편곡해서 더 호소력 있는 ‘귀로’를 들려준다. 나얼표 ‘귀로’는 박선주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물론 여성과 남성이니 그 느낌도 확확 다르겠지만 말이다! ‘나얼의 노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했을 때 10명 중 5명은 ‘귀로’를 선택할 것이다! (암, 물론이다!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애절한 노랫말, 그리고 그보다 더 애절하고 촉촉한 나얼의 목소리가 원곡보다 인상 깊은 리메이크 곡으로 만들어 주지 않았나 싶다. 나얼의 능수능란한 고음처리와 눈물 뚝뚝 떨어지게 만드는 감정 표현은 기본이다 기본!







이 노래를 아는가? 한국인의 사랑하는 팝송에는 꼭 한 번씩 오르는 ‘The power of Love’. 우리나라에서는 제목보다 ‘TV는 사랑을 싣고 에서 나오는 노래’로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첫 사랑의 이름을 크게 부르는 장면에서,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나오는 이 노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 이 노래 타이밍에 안 울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실 이 노래는 셀린 디온의 노래로 더 많이 기억되겠지만, 원곡은 미국 가수 ‘제니퍼 러쉬’의 곡이다. 그녀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는 큰 관심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한다. 그녀 말고도 이 노래를 부른 사람들 몇 명이 더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기억하지 못한다. 왜?!? 우리는 셀린 디온의 노래로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노래는 1993년, 셀린 디온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다. 그 이후에 "빵!" 터졌다.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올랐으니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제니퍼의 원곡에 부드러운 맛이 있다면 셀린 디온의 리메이크 곡에는 파워풀이 있다! 둘 다 매끄럽게 고음을 내고 좋은데, 왜 셀린 디온이 리메이크 했을때 '빵' 떴을까? 그것은 의문이다.






중독성 강한 ‘Imsomnia’를 기억하는가? 휘성의 댄스와 함께 한 때 음악계를 후루룩~ 휩쓸었던 노래다! 그 당시에는 영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인쏨니아~’하면서 부르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원곡보다 더 뛰어난 리메이크 곡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휘성을 아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은가!


아무튼 이 원곡의 주인은 영국의 뮤지션 ‘크렉 데이빗(Craig David)’이다. R&B 사운드와 독창적인 보컬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가 2008년 ‘Insomnia’를 부르고 난 후 아시아버전 ‘Imsomnia’를 부를 가수를 찾던 중 딱! 눈에 들어온 이가 있었으니.. 맞다, 그게 바로 휘성이었다.




그렇게 휘성은 크렉 데이빗의 ‘Insomnia’를 부르게 됐다. 크렉이 사르륵사르륵 녹는 보컬로 이 노래를 불렀다면, 휘성은 그만의 진~한 보이스로 이 노래를 불렀다. 물론 누가 더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할 수는 없이 둘 다 좋지만! 두 곡의 매력이 따로 있으니 두 곡 다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선 크렉 데이빗이 휘성에게 직접 리메이크 해달라고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휘성에겐 경사였을 것이다 경사!





리메이크 곡이 더 사랑을 받을 수도 있고, 물론 ‘이게 뭐냐’며 질타를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어려운 것이 리메이크가 아닐까? 원작의 명성을 뛰어넘기는 어렵지만 원작보다 더 좋은 리메이크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리메이크라는 어렵고도 재미있는 것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리메이크 곡은 무엇이 있는가? 함께 공유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