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추석연휴도 지나고, 추석 때 봤던 둥근 달이 내 얼굴에 떴음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을 터! 짧은 시간 동안 신나게 먹었으니 이제는 신나게 운동해야 할 때다. ...하지만 ‘운동’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몸이 무거워지는 것 같고 다리가 아픈 것 같으며, 배가 꾸륵꾸륵~ 거리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뭐?? 바로 ‘운동의 즐거움’이다! 운동의 즐거움을 알게 해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음악’이라고 자부한다! 무슨 말이냐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다리 아픈 거고, 배 아픈 거고 다 잊게 되는 것! 그래서 추천한다! 운동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 당신의 발걸음과 딱딱 맞춘 것 같은 음악들을 여기 공개한다!
유쾌한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3집에 담긴 ‘Mr. Rolling Stone’이다. 쿵짝쿵짝, 비트에 발걸음을 맞추다 보면 어느 새 저 멀리 걸어 나와있는 나를 발견할 것만 같은 노래다. 운동할 때 듣기 좋은 노래는 분당 120~140비트의 범위가 적당하다고 한다. 데이브레이크의 이 노래는 135비트! 운동하기 딱 좋은 비트다. 비트에 맞춰 발걸음을 옮기라고 만들어진 노래 아닌가 싶기도 하다!ㅎㅎ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발걸음에 맞는 비트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걸음이 느린 사람에게 135비트는 약간 빠른 감이 있을 수 있다. 잘 선택해보시길!
그리고 이 노래가 좋은 또 한 가지 이유! 신발 속에 들어가서 빠지지 않고 거슬리게 하는 작은 돌멩이들에게 하는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긍정적 극복 에너지까지 담았다고 하니, 운동할 때 들으면 이보다 더 좋은 노래는 없다!
이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만한 노래다. 누구 노래인지는 몰라도 이 노래는 한번씩 들어봤을 법하다.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중 또 하나인 이 노래는 바로 그린데이의 ‘American Idiot’이다. 펑크 록 밴드 그린데이의 대표곡 중 하나인 이 노래는 신명나는 기타와 리드미컬한 드럼때문에 나도 신나게 만든다. 하지만 그 가사의 내용은 현실비판의 내용으로 그리 신나지 않다는 것이 함정... 하지만 어떠한가! 영어로 되어있어 바로 바로 귀에 안 들어온다. 그냥 들으면 그만!ㅎㅎ
운동할 때 워밍업 단계에서는 처음부터 무작정 빠른 비트를 선곡하기보다는 밝은 느낌의 음악을 선곡하는 게 좋다고 한다. 밝은 느낌의 음악이 더 힘을 솟게 해준다는 것이 그 이유! 운동하기 전에는 빠른 비트와 밝은 느낌의 음악을 기억하자!
K-루키즈 노래도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가 많다. K-루키즈라고 편애하는 거냐고? 당연하다! 오늘은 K-루키즈 6팀 중 홀로그램필름의 노래를 추천한다! 운동할 때는 무조건 신나는 노래! 비트감있는 노래가 좋다는 건 말 안 해도 알 테니, 홀로그램필름의 ‘Dead end’를 추천한다!
홀로그램필름이 연주하면서도 가장 신나는 곡이라고 언급한 적 있는 이 노래! 일렉 사운드에 시원한 보컬의 고음까지! 듣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썩이며 박차고 나가고 싶은 느낌! 어느 팬은 횡단보도 앞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춤을 췄다는 이야기도 있다. 운동하기 전에 ‘Dead end’로 엉덩이를 방바닥에서 떼는 것이 급선무인듯싶다!
홀로그램필름 인터뷰 다시 보기 ☞ http://indiecoaster.tistory.com/24
‘열심히 일한 자여, 떠나라!’라는 말이 있듯이 ‘가열차게 먹은 자여, 움직여라!’라는 말은 진리 중의 진리! 추석 동안 먹었으니 이제 움직이는 일만 남았다! 자,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는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운동 전 방바닥과 찹쌀떡처럼 딱 붙어있는 엉덩이를 떼내어 밖으로 나가게 하는 것! 그리고 운동 전에는 빠른 비트보다 긍정적인 노래 듣기! 운동 중에는 120~140비트의 음악 중 내 걸음과 비슷한 음악이 좋다는 것! 이것들만 기억하자. 그렇다면 추석에 먹은 칼로리만 빠질까? 아니다! 어느 새 몸짱 되어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물론 이게 참 힘들다는 것!)